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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50만불을 S&P500에 묻어놓으면 천만불을 벌었다고 합니다.
1988년 한국에서 올림픽 하던 때 6억이면..
아무튼 천만불 120억이 된다고 글을 썼었습니다.
CAGR 10%인거죠.
근데 그걸 소비자물가지수를 비교하면..
http://kostat.go.kr/incomeNcpi/cpi/cpi_ep/2/index.action?bmode=pay
1988년 6억이면 현재 18억입니다.
물가상승분을 빼면 32년동안 18억이 120억이 된거죠.
물가상승분 차감 연평균성장률 CAGR 이 6%군요.
지금 18억을 spy에 넣고 32년을 기다려서 2052년이 되면 현재가치 120억을 기대할 수 있답니다.

근데 물가상승이라는 건 소비자물가상승을 얘기하는 거고
투자라는 건 새우깡에 투자하는 게 아닌만큼 다른 자산과의 비교를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1988년 코스피는 907포인트였습니다. 다만 올림픽때문인지 1987년 500포인트 정도에서 떡상한 수치입니다.
그러니 그 중간인 700포인트쯤이었다 치고 현재는 2400이죠.
2018년 고점인 2600으로 비교하면..  CAGR 4%입니다.
1988년에 6억을 넣었으면 코스피 고점 2600에서 매도했을때 22억이 되는군요. 근데 당시 6억이 현재 18억가치라고 생각하면..
18억이 32년 지나 22억이 되었다? CAGR 1% 되겠습니다.
지금 코스피가 2400이라는 걸 생각하면.. 0.4%.. 이건 투자가치가 별로네요. 그냥 새우깡이나 좀 더 풍족하게 먹는 정도겠습니다.

삼전은?
1988년 250원 현재 6만원 CAGR 19%
와 88년에 6억박았으면 1440억..
하지만 당시 시총 1위는 포스코였지롱.. 2-6위는 은행주였고..
그러니 왠만한 혜안이 있지 않고 우량주에 투자한거라면 포스코였겠죠..

그럼 금은? 1988년 9월 금값은 430 달러.. 지금은 2000쯤 되나요?
5배라 칩시다. CAGR5%, 물가고려시 1.4%.

압구정 아파트는?
당시 9천이던 압구정한양 1차 아파트가 현재 18억이군요.
당시 6.3억으로 6채샀으면 현재 108억. S&P500만큼은 못하군요.
실적도 없는 아파트 주제에 미증시만큼 올랐네요.

여하간 1년에 20-30% 넘는 수익률을 올린 대가들은 정말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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