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추천해주신 좋은 글들을 따로 모아놓는 공간입니다.
- 추천글은 매주 자문단의 투표로 선정됩니다.
Date 15/07/27 21:17:37
Name   마르코폴로
Subject   연인 혹은 아내에게 선물하기 좋은 의미를 가진 와인(~3만원이하)
1. Primobacio 프리모바치오

생산지 : 이탈리아 피에몬테
품종 : 모스카토
알콜 도수 : 5%
가격 : 대형마트에서 2만원 안팎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2만원 안쪽으로 구입해본 적이 있습니다.

와인 이름인 프리모바치오는 이탈리어어로 '첫키스'를 뜻합니다. 이름처럼 거품이 많지 않고 달콤한 와인입니다. 
라벨에는 풀밭에서 입에 꽃을 물고 누워 있는 소녀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진수정합니다.흐흐흐

 



2. Saint Amour 생 타무르

생산지 : 프랑스 보졸레 지방
품종 : 가메이
알콜 도수 : 12.5%
가격 : 대형마트에서 3만원 아래 쪽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보졸레 10 크뤼 중 하나로 한 로마 병사가 이 곳을 지나다가 우연히 만난 마을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기독교로 개종하고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개종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다가 순교하게 되지요. 그 후 이 지역에서 그 로마 병사의 이름인 아모르(Amore)를 기린 와인을 생산하게 됩니다.
Saint-Amour의 의미 또한 ‘성스러운 사랑’을 뜻하기에 배우자를 위한 선물로 좋습니다.
라벨에 그려져 있는 하트가 인상적인 와인으로 과일향이 강하고 가벼운 느낌을 주는 와인입니다. 







3. Man Vintners, Pinotage 맨 빈트너스, 피노타지

생산지 : 남아프리카공화국 팔 지방
품종 : 피노타지 외 기타
알콜 도수 : 14%
가격 : 대형마트에서 3만원 안쪽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3명의 친한 와인메이커가 모여서 만든 와인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만든 와인에 각자 아내들의 이름인 마리, 아네트, 니키의 이니셜을 회사명으로 사용하게됩니다.
그래서 일명 '아내에게 바치는 와인'으로 입소문이 난 와인입니다. 남아공 대표 품종인 피노타지가 주가 되는 와인입니다. 마시면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4.Finest Gavi 파이니스트 가비

생산지 : 이탈리아 피에몬테
품종 : 코르테즈
알콜 도수 : 11%
가격 : 홈플러스에서 1만원대로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프랑크 왕국의 가비아 공주는 왕궁의 근위병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를 안 클로디미르 왕은 크게 진노하였고, 두 사람은 알프스 너머로 도망을 가게 되지요.
어느날 둘은 허름한 여관에 묵게 되었는데, 그 곳의 화이트 와인이 너무 맛있어 근위병이 만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관 주인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게되지요.
여관 주인은 이 사실을 왕에게 고하게 되고 두 사람은 결국 왕 앞에 끌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딸의 간청을 끝내 저버리지 못한 왕이 둘의 결혼을 허락하게 되고
두 사람이 정착할 마을을 하사합니다. 하사한 그 마을에 가비(Gavi)라는 이름을 붙여 공주의 순수한 사랑을 기리도록 하지요. 그 후 사람들은 공주의 남자를 취하게 만든
이 지역의 와인도 가비라고 부르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꽃향기가 많이 나는 깔끔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사실 정확히 가비아 공주의 이름이 붙은 반피사에서 나온 화이트 와인이 있긴한데 가격이 3만원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왼쪽]파이니스트 가비 [오른쪽]반피 가비,프린치페사 가비아






5. Giulietta 줄리에타

생산지 : 이탈리아 피에몬테
품종 : 화이트- 모스카토, 레드 - 브라케토
알콜 도수 : 5%
가격: 대형마트에서 화이트, 레드 모두 2만원 안팎으로 구입가능합니다.

한국에서 라벨에 그려져있는 하트덕분에 연인들의 와인으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또 와인이름인 줄리에타는 줄리엣의 이탈리아 명칭이기 때문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연상되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화이트, 레드 모두 단맛이 나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 Tob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8-06 20:24)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 음악클라리넷에 대해서 (1) - 소개 5 남화노선 15/09/19 8418 3
    72 역사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12 모모스 15/09/19 7701 3
    66 체육/스포츠[스탯] 세이브 조작단을 검거해보자 - WPA 8 kpark 15/08/31 7494 3
    41 기타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모르겠다는 그대에게 32 ArcanumToss 15/07/08 18949 3
    1354 기타저의 향수 방랑기 31 Mandarin 24/01/08 4382 2
    127 의료/건강의전은 어떻게 실패했는가 ? 41 Zel 15/12/09 14264 2
    75 기타소주 이야기 20 모모스 15/09/23 6282 2
    60 요리/음식더운 여름에 마셔볼만한 값싸고 시원한 화이트와인 13 마르코폴로 15/08/11 11298 2
    423 역사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 4 와인하우스 17/05/01 5632 1
    274 IT/컴퓨터컴퓨터는 어떻게 빠르게 검색을 할까 - 보이어-무어-호스풀 알고리즘 18 April_fool 16/10/04 14515 1
    270 기타채식주의자(The Vegetarian) 번역자 데보라 스미스씨 만난 썰 39 기아트윈스 16/09/27 6384 1
    233 정치/사회애프터 : 최저임금위원회와 메갈리아 시리즈 24 당근매니아 16/07/14 6987 1
    64 역사원자폭탄을 두번 경험한 남자 5 마르코폴로 15/08/29 9715 1
    61 게임[Don't Starve] 굶지마 어드벤쳐 가이드(完) 11 Xayide 15/08/14 11553 1
    59 의료/건강젊은 피를 수혈받으면 젊어질까. 39 눈부심 15/08/06 12129 1
    56 요리/음식마트 와인 코너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위한 팁(드라이 스파클링 와인편) 8 마르코폴로 15/07/30 12159 1
    55 요리/음식마트 와인 코너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위한 팁(달콤한 스파클링 와인편) 23 마르코폴로 15/07/28 9927 1
    54 요리/음식연인 혹은 아내에게 선물하기 좋은 의미를 가진 와인(~3만원이하) 26 마르코폴로 15/07/27 10397 1
    52 정치/사회착한 사람을 잡아먹는 착한 사람들 13 nickyo 15/07/27 6773 1
    50 일상/생각그냥 12 어느 멋진 날 15/07/22 6409 1
    16 문학남자의 詩, 여자의 詩 11 뤼야 15/06/08 9119 1
    15 꿀팁/강좌책장에서 책을 치우자! (북스캐너 + 스캔이북 써먹기) 21 damianhwang 15/06/08 30977 1
    14 철학/종교[서평] 빅데이터 시대 : 알고리즘적 자아와 존재론적 위기, <만물의 공식> 4 그녀생각 15/06/07 10122 1
    10 경제[서평] 가계부채는 왜 위험한가?, <빚으로 지은 집> 23 그녀생각 15/06/05 10866 1
    63 의료/건강커피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지견 49 레지엔 15/08/26 1011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