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큰애기 손잡고 작은애기 유모차 끌고 산책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큰소리내고 들어왔어요.
놀이터에서 안들어온다는 애기한테 그래 넌 여기서 살아 엄마아빠는 애기랑 집에 갈거야. 넌 오지마 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충격이었는지 엉엉 울면서 집에 갈거라고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같이 울었는데 제가 엄마 될 자격없이 엄마된거 같아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 들었어요.
이글읽고 더 미안한 마음이 들고 앞으로 제가 좀 달라질거 같아요.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뭉클하네요
전 애 아빠도 아니고 어머니도 정정하신데, 회사에서 연속으로 글 2개 찾아읽고 글썽거렸습니다.
팀장님이 갑자기 왜 우냐고 그러시네요. 그래도 눈물납니다.
무슨 댓글을 써야 할지 한참을 멍 하니 있었네요. 제가 어떤 심정이실지는, 아마 매수상님(?)도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 둘 키우는 아빠로서... 뭔가 울렁~ 하는게 있네요.
저도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아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빠도 실수할 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걸, 아이에게 인식시켜주고, 그렇지만 그래도 항상 너를 사랑한다, 라는걸 인식시켜 주고 싶었거든요. 그냥 미안해~ 하고 던지는게 아니고, "아빠가 이러이러 했어야 하는데 저러저러해서 이러이러하지 못했어. 아빠가 미안해...더 보기
무슨 댓글을 써야 할지 한참을 멍 하니 있었네요. 제가 어떤 심정이실지는, 아마 매수상님(?)도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 둘 키우는 아빠로서... 뭔가 울렁~ 하는게 있네요.
저도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아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빠도 실수할 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걸, 아이에게 인식시켜주고, 그렇지만 그래도 항상 너를 사랑한다, 라는걸 인식시켜 주고 싶었거든요. 그냥 미안해~ 하고 던지는게 아니고, "아빠가 이러이러 했어야 하는데 저러저러해서 이러이러하지 못했어. 아빠가 미안해. 아빠가 실수했어. 다음엔 그러지 않을께"라고 이야기 하면, 아이가 100%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도 그래도 뉘앙스로 어떤 이야기인지 충분히 알더라고요.
가족끼리 감정표현 솔직히 하는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저희 부모님 세대와 저희 사이는요. 그래서 저와 저희 아이들 간에는 최대한 가감없이 감정을 표현하고 그에 대해서 기분이 어땠다, 이렇게 해야겠다 하지 말아야겠다 하는 것을 이야기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두 돌 언저리만 되어도 정확하게 알고 느끼고 하더라고요.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오늘 낮에 큰애기 손잡고 작은애기 유모차 끌고 산책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큰소리내고 들어왔어요. 놀이터에서 안들어온다는 애기한테 그래 넌 여기서 살아 엄마아빠는 애기랑 집에 갈거야. 넌 오지마 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충격이었는지 엉엉 울면서 집에 갈거라고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같이 울었는데 제가 엄마 될 자격없이 엄마된거 같아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 들었어요. 이글읽고 더 미안한 마음이 들고 앞으로 제가 좀 달라질거 같아요.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