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추천해주신 좋은 글들을 따로 모아놓는 공간입니다.
- 추천글은 매주 자문단의 투표로 선정됩니다.
Date 21/01/13 14:56:23
Name   풀잎
Subject   미국의 저소득층 보조, 복지 프로그램 칼웍스
한파속 내복 아이를 혼자 놔두게 한 미혼모 엄마의 사연을 보면서
미국의 칼웍스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됩니다. 미국에 있었다면 아이의 엄마는
여러 보조 프로그램을 더 받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리나라도 좀 더 저소득층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아이들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해외복지 정책 사례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CalWorks 라는 모자보건 사업 복지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Welfare to Work 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를 가진 가정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을 하기 위한 트래이닝 과정의 학교 교육을 받거나, 일을 하고 있을때 제공되는 각종 복지 보조프로그램입니다..

미국에서 저소득층 부모는 소득이 많지 않을때는 칼웍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를 유아원에 보내고, 생활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식품 보조비도 받을 수 있게되는데요.
프로그램 가입조건은 미혼모뿐만 아니라 18세 미만의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층 가정입니다.
수혜자가 스스로 일하도록 하여 현금보조의 장기화와  복지혜택에 의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요.

자격요건은,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권자이어야합니다.
현금, 은행구좌 등의 총액이 $2000 이하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살고 있는 집과 차1대, 은퇴연금은 소득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어야 합니다.

자격요건이 될 경우에, 정부에서 현금보조 서비스 CashAid 를 받을 수 있으며
현금 보조는 총 60개월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수혜금액은 한 가족에 한 달에  약 1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이 지급되기도 합니다.
칼웍스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칼웍스 프로그램 부서에서, 사회복지사가 가정마다 배당이 되어서 부모가 자녀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자랄때까지 일을 하거나 일을 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일관적으로
관리하면서 돕습니다.

현금보조 서비스 이외에 다른 혜택은 자녀의 유아원과 유치원비를 정부가 대신
내어줍니다.
그렇기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유아원에 맡기고 일을 할 수가 있게됩니다.
최장 5년이기때문에, 저학년 아이들을 맡기는 것을 정부가 책임져주고,
부모는 그 사이에 학교로 가서 풀타임으로 공부를 하거나 풀타임 일을 하면서 가정경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유아원에 보내지 않는 부모는 아이를 대신 돌봐주는 분을 (친척)을 고용해서 유아비보다는 적은 돈이지만 돈을 정부가 대신 주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칼웍스 프로그램에 가입할 조건이 되면 정부의 기타 복지프로그램으로 자동 수혜자가 됩니다. 메디칼, 식료품보조비 Food Stamp (칼프레쉬 라는 이름으로 지급되는데요. 현재 1인은 194불, 4인가족은 646불) 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신청은 지역 카운티의 칼웍스 사무실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오리엔테이션 날짜를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사회복지사 소셜워커와 면담을 하며
어린이 유아 관련 등록 사항과 각종 베네핏, 저소득층 아파트 접수 등등의 케어를 받게됩니다.
정신건강이나 메디컬 관련 사항도 연계를 해 줍니다.
위의 칼웍스 프로그램은 18세 미만의 저소득 청소년들도 가입이 가능해서 고아거나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도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로 아래사이트에 더 자세한 사항이 있습니다.
- SiteLink #1 : https://www.sccgov.org/sites/ssa/financial-assistance/Pages/calworks-program.aspx
- SiteLink #2 : https://ca.db101.org/ca/programs/income_support/calworks/program2.htm

아래에 복지 관련 글들 읽어보시면 좋을 글들이 있네요.

[복지로 기자단]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 - 프랑스의 아동 복지 정책
https://blog.bokjiro.go.kr/214
[복지로 기자단] 특별한 그녀: 미국의 빈곤 여성
https://blog.bokjiro.go.kr/212?category=522272


* Cascade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1-01-27 10:30)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8
  • 좋은 제도네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64 역사자주포란 무엇인가? - (1) 자주포 이전의 대포 18 요일3장18절 22/01/26 4695 12
1245 일상/생각"교수님, 제가 생과 사의 경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24 골든햄스 22/10/20 4706 53
1156 기타중세 판타지의 인종다양성, 시간의 수레바퀴(Wheel of time) 13 코리몬테아스 21/12/30 4712 8
1020 창작그러면 너 때문에 내가 못 죽은 거네 (1) 8 아침커피 20/10/19 4713 12
1142 경제최순실로 인해 불거진 ODA 문제는 해결되었는가 6 정중아 21/11/08 4714 17
1044 영화홍콩의 화양연화(2) 꿈의 시공간, 2046 간로 20/12/26 4735 15
1213 일상/생각적당량의 술과 음악이 있음으로 인해 인생은 유쾌한 관심거리다. 알버트킹 50 사이공 독거 노총각 22/06/12 4748 43
1037 역사생존을 위한 패션, 군복 9 트린 20/12/10 4761 11
1385 정치/사회이준석이 동탄에서 어떤 과정으로 역전을 했나 57 Leeka 24/04/11 4769 6
1079 IT/컴퓨터<소셜 딜레마>의 주된 주장들 9 호미밭의 파스꾼 21/04/06 4776 13
1112 정치/사회상호교차성 전쟁 23 소요 21/08/03 4776 11
1173 기타깃털의 비밀 - 친구 없는 새 구별하는 방법 11 비형 22/03/03 4781 46
1051 정치/사회미국의 저소득층 보조, 복지 프로그램 칼웍스 5 풀잎 21/01/13 4784 8
1189 경제넷플릭스: 주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19 코리몬테아스 22/04/21 4784 30
1118 기타정신분열증의 맥락 - 왜 타인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게 되는가? 15 소요 21/08/20 4799 13
1094 일상/생각엄마는 내 찢어진 츄리닝을 보고 우셨다 3 염깨비 21/06/04 4809 35
1155 정치/사회20대 대통령 선거 정책 공약 살펴보기 (각 후보자 1호 공약 + 선거관리위원회 공약 이슈트리) 24 소요 21/12/24 4814 12
390 일상/생각누군가의 운구를 함께 한다는 것 8 그럼에도불구하고 17/03/17 4818 23
1038 역사두 번째 기회를 주는 방탄복 6 트린 20/12/11 4818 22
1103 체육/스포츠축구) 무엇이 위대한 선수를 위대하게 하나. 23 joel 21/07/10 4820 17
424 일상/생각나도 친구들이 있다. 3 tannenbaum 17/05/03 4831 14
1224 경제코인·투자 손실금까지 변제해주는 게 맞냐? 25 Wolf 22/07/20 4831 23
1061 정치/사회일용근로자 월가동일수 기준 축소에 반대한다 7 주식하는 제로스 21/02/16 4834 19
1221 일상/생각아이스크림 마이따 아이스크림 (50개월, 말문이 터지다) 72 쉬군 22/07/05 4838 90
1003 문화/예술한복의 멋, 양복의 스타일 3 아침커피 20/08/30 4845 5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