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7/21 22:05:11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정신과 외래에서 얼만큼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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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 아닌 이상 원하시는 만큼의 무언가 속풀이랄까 좀 더 자세한 내면을 드려다보는 과정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첫 번째 진료때 이외에는 내가 요즘 어떤 생각이 들고 감정은 어떻고, 어떤 생각을 하루에 몇 번 정도 한다.
잠을 못잔다.몇 번 깬다.악몽을 꾼다. 이런식으로 설명하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거든요.
만약 좀 더 작성자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거나,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남과 이야기하면서 하나씩 풀어가보고 싶거나
그러면 상담을 이용하시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저는 그냥 아 한주동안... 더 보기
저 같은 경우도 첫 번째 진료때 이외에는 내가 요즘 어떤 생각이 들고 감정은 어떻고, 어떤 생각을 하루에 몇 번 정도 한다.
잠을 못잔다.몇 번 깬다.악몽을 꾼다. 이런식으로 설명하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거든요.
만약 좀 더 작성자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거나,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남과 이야기하면서 하나씩 풀어가보고 싶거나
그러면 상담을 이용하시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저는 그냥 아 한주동안... 더 보기
상담이 아닌 이상 원하시는 만큼의 무언가 속풀이랄까 좀 더 자세한 내면을 드려다보는 과정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첫 번째 진료때 이외에는 내가 요즘 어떤 생각이 들고 감정은 어떻고, 어떤 생각을 하루에 몇 번 정도 한다.
잠을 못잔다.몇 번 깬다.악몽을 꾼다. 이런식으로 설명하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거든요.
만약 좀 더 작성자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거나,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남과 이야기하면서 하나씩 풀어가보고 싶거나
그러면 상담을 이용하시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저는 그냥 아 한주동안 내가 이렇게 힘들었어 라고 털어놓을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 편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도 첫 번째 진료때 이외에는 내가 요즘 어떤 생각이 들고 감정은 어떻고, 어떤 생각을 하루에 몇 번 정도 한다.
잠을 못잔다.몇 번 깬다.악몽을 꾼다. 이런식으로 설명하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거든요.
만약 좀 더 작성자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거나,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남과 이야기하면서 하나씩 풀어가보고 싶거나
그러면 상담을 이용하시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저는 그냥 아 한주동안 내가 이렇게 힘들었어 라고 털어놓을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 편하더라구요.
보여드리는 거보다는 당황하지 않고 말하는 수단으로 쓴다는 뜻이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읽어보고 정리해서 의사분에게 말하려는 용도...
- 그런 것 없습니다.
- 정신과 의사들은 보통 환자 기록을 소설 수준으로 기록합니다. 장기간 보는 환자들은 말 몇마디만 들어도 상태를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성실한 의사들은 기록을 많이 합니다.
- 아무말 대잔치라도 환자들은 말을 하는 것 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집니다. 정신과가 아닌 다른 과도 마찬가지입니다.
- 오늘 환자 중에 전방십대 인대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고 외래로 온 환자가 있는데, 다른 합병증이 있지 않은 이상 재활치료가 원칙입니다. 그래서 환자가 아프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재활을 열심히 하도록 설명... 더 보기
- 정신과 의사들은 보통 환자 기록을 소설 수준으로 기록합니다. 장기간 보는 환자들은 말 몇마디만 들어도 상태를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성실한 의사들은 기록을 많이 합니다.
- 아무말 대잔치라도 환자들은 말을 하는 것 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집니다. 정신과가 아닌 다른 과도 마찬가지입니다.
- 오늘 환자 중에 전방십대 인대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고 외래로 온 환자가 있는데, 다른 합병증이 있지 않은 이상 재활치료가 원칙입니다. 그래서 환자가 아프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재활을 열심히 하도록 설명... 더 보기
- 그런 것 없습니다.
- 정신과 의사들은 보통 환자 기록을 소설 수준으로 기록합니다. 장기간 보는 환자들은 말 몇마디만 들어도 상태를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성실한 의사들은 기록을 많이 합니다.
- 아무말 대잔치라도 환자들은 말을 하는 것 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집니다. 정신과가 아닌 다른 과도 마찬가지입니다.
- 오늘 환자 중에 전방십대 인대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고 외래로 온 환자가 있는데, 다른 합병증이 있지 않은 이상 재활치료가 원칙입니다. 그래서 환자가 아프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재활을 열심히 하도록 설명해 주고 보냈습니다.
이렇게만 해 줘도 환자는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줄입니다.
- 진료시에는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자신의 증상에 대해서 분석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 정신과 의사들은 보통 환자 기록을 소설 수준으로 기록합니다. 장기간 보는 환자들은 말 몇마디만 들어도 상태를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성실한 의사들은 기록을 많이 합니다.
- 아무말 대잔치라도 환자들은 말을 하는 것 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집니다. 정신과가 아닌 다른 과도 마찬가지입니다.
- 오늘 환자 중에 전방십대 인대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고 외래로 온 환자가 있는데, 다른 합병증이 있지 않은 이상 재활치료가 원칙입니다. 그래서 환자가 아프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재활을 열심히 하도록 설명해 주고 보냈습니다.
이렇게만 해 줘도 환자는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줄입니다.
- 진료시에는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자신의 증상에 대해서 분석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제가 너무 생각이 많다고 느껴지고 그냥 가면 되지않나 싶긴했어요. 생각보다 나쁘진않을 거라고 생각 들었고. 근데 이 의사쌤은 무조건 요약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 분이 첫번째 의사쌤이 아니거든요. 제가 외래 뿐만 아니라 평소에 신경쓰이는 일 있으면 정리를 하는데 외래를 위한 요약은 그렇게 차이 안 나도 다르긴해서 따로 준비하거든요. 다음에는 그냥 갈게요! 기록은 소설처럼 해주시나..... 잘 모르겠어요. 제가 그동안 의사쌤 비교하면 아닌 것 같은데 직접 본 것도 아니고 아님 제가 잘못 느끼는 걸수도 있고..
그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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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너무 생각이 많다고 느껴지고 그냥 가면 되지않나 싶긴했어요. 생각보다 나쁘진않을 거라고 생각 들었고. 근데 이 의사쌤은 무조건 요약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 분이 첫번째 의사쌤이 아니거든요. 제가 외래 뿐만 아니라 평소에 신경쓰이는 일 있으면 정리를 하는데 외래를 위한 요약은 그렇게 차이 안 나도 다르긴해서 따로 준비하거든요. 다음에는 그냥 갈게요! 기록은 소설처럼 해주시나..... 잘 모르겠어요. 제가 그동안 의사쌤 비교하면 아닌 것 같은데 직접 본 것도 아니고 아님 제가 잘못 느끼는 걸수도 있고..
그리고 실패한 순간은 제가 자세히 안 적었지만 외래 다 보고 오는 길에 원망한 게 생각나네요ㅋㅋ 핀트를 너무 잘못 짚어주셔서요. 제가 당황해서 결정적인 말을 바보같이 뒤늦게 해버려서 시간 없다고 그건 다음에 말해달라고하셨는데, 워낙에 대기인원이 많고 오늘은 더 늦고 2분이라도 늦어지면 안 되는 거 알아서 안 듣는 거 자체가 원망스럽지않았어요. 다만 제가 미리 밝혔음에도 제가 말을 잘 하도록 유도를 안 해주셨거든요. 그냥 그건 제 환상이고 욕심인 걸 외래 다녀오면서 알았어요. 그리고 어쩌면 교수님은 전혀 방법이 잘못되지않으셨고 그저 제가 부족하고요... 제가 정확하게 말을 안 해서 실수로 가기 전에 말을 너무 끊으신다고 했는데 제가 뒷분들 생각 안 하는 걸로 알고계시고요. 보통 때는 잘 맞는데 이번에는 안 맞는 걸 느꼈어요. 지금도 어제랑 별반 차이 없고요. 이런 적이 이 의사쌤이랑 처음이라 내가 잘못했겠거니 싶거든요. 혼란하네요ㅋㅋ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실패한 순간은 제가 자세히 안 적었지만 외래 다 보고 오는 길에 원망한 게 생각나네요ㅋㅋ 핀트를 너무 잘못 짚어주셔서요. 제가 당황해서 결정적인 말을 바보같이 뒤늦게 해버려서 시간 없다고 그건 다음에 말해달라고하셨는데, 워낙에 대기인원이 많고 오늘은 더 늦고 2분이라도 늦어지면 안 되는 거 알아서 안 듣는 거 자체가 원망스럽지않았어요. 다만 제가 미리 밝혔음에도 제가 말을 잘 하도록 유도를 안 해주셨거든요. 그냥 그건 제 환상이고 욕심인 걸 외래 다녀오면서 알았어요. 그리고 어쩌면 교수님은 전혀 방법이 잘못되지않으셨고 그저 제가 부족하고요... 제가 정확하게 말을 안 해서 실수로 가기 전에 말을 너무 끊으신다고 했는데 제가 뒷분들 생각 안 하는 걸로 알고계시고요. 보통 때는 잘 맞는데 이번에는 안 맞는 걸 느꼈어요. 지금도 어제랑 별반 차이 없고요. 이런 적이 이 의사쌤이랑 처음이라 내가 잘못했겠거니 싶거든요. 혼란하네요ㅋㅋ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박찬호 마냥 가서 줄줄 읊어댑니다. 물론 의사분이 듣기좋게 어디가 안좋은 지, 어떨 때 더 악화 되는 지, 무슨 치료를 해왔는 지 정도는 정확하게 말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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