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6/20 20:09:01
Name   홍당무
Subject   블랙베리나 노키아는 어떤 점에서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려난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는 블랙베리나 노키아가 굉장히 유명한 휴대폰 브랜드이자 생산자로서 전세계 핸드폰 시장을 주도했는데요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함에 따라 블랙베리/노키아의 시대가 끝나고 말았는데 이 두 회사는 왜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려나게 된 것인지 그 부족한 점이 궁금해서요..


사실 아이폰도 3gs가 나오기 전에는 제품이 안 좋았다고 하고

블랙베리나 노키아도 카메라, 동영상 재생, 핸드폰을 통한 웹서핑 등 여러 기능을 터치화면을 통해 이미 구현했었고, 후발주자인 삼성 등도 일정 부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블랙베리나 노키아도 충분히 일정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기술력과 시간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 점에서 사실상 완전한 몰락으로 회사 운명이 달라지게 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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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Bottom 40%...
Cascade
노키아는 자사OS 고집을 부렸던 게 패착이였던 것 같고, 블랙베리도 자사 OS....

만약 삼성도 자사 OS 고집했으면 골로 갔을 지 모릅니다.

그만큼 iOS는 초기부터 많이 발전된 형태였어요. 다른 OS들은 그걸 따라잡아야 했는데 그게 쉽지 않죠.

그나마 안드가 이 정도로 올 수 있었던 것도 구글이라는 강력한 벤더와 많은 하드웨어 제조사 덕분이였죠. 그래서 안드도 편의성 면에서 iOS와 대적할 수 있게 된 거구요.
1
Cascade

2009년도에 나온 심비안 OS 탑재 노키아 5800입니다.

무려 2009년.

첫 아이폰이 2007년에 공개되었고 2009년이면 아이폰3Gs가 한국 상륙 하던 때였죠. 옴니아도 썰리던 중인데 이 OS로는 택도 없었죠.

그리고 블랙베리같은 경우는 원래도 일반 사용자보다는 기업에서 선호하는 종류였고, 마케팅도 이쪽 중심으로 했는데 이쪽이 편의성 면에서도 블랙베리가 밀리니 빠르게 갈아탄 점이 한 몫 했죠...
공기반술이반
익뮤!...ㅎㅎㅎ 카페에서 어플받아서 설치하고 뭐하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bullfrog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으나...

테슬라가 제로에서 시작하며 새로운 전기차 패러다임을 제시한 반면, 기존 완성차업계는 내연기관차 패러다임에 갇혀있어 고전하고 있죠.

마찬가지로 심비안이나 블랙베리OS도 과거의 WinCE 스타일 같은 PDA패러다임의 한계에 너무 갇혀 있었어요. 사용자경험(UX)과 개방성(서드파티앱 등)에서 상대가 안되는...

결국은 과거의 영광이 미래의 발목을 붙잡았다고 봅니다.
맥주만땅
OS가 들어가는 제품들은 Winner takes all이지요.

지금 iOS와 안드로이드로 양분되어 있는 이유도 iOS가 배타적이라서 그렇죠.

아마 iOS를 개방하면 모든 기기가 iOS로 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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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같은 경우는..

사양이 구려서요. 매번 출시 때 마다 한 세대 뒤쳐진 스펙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또 가격은 비싸고 그래서 별명이 이쁜 쓰레기였어요.

게다가 자체 OS 고집하느라 쓸만한 어플도 갈수록 줄었었죠.

나중에는 결국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지만 한 세대 뒤쳐진 스펫은 여전해서...
1
사나남편
스마트폰과 그전세대 핸드폰은 다른 아이템이라고 봐야..
제가 블랙베리 쓰면서 느꼈던 장점은

노룩타이핑과 빵빵한 스피커가 다였읍니다...
DogSound-_-*
현재 슬라이드 쿼티 트랙패드 감성 블랙베리 프리브를 쓰고 있읍니다

블랙베리 이놈들은 망해도 쌉니다

써보면 압니다 그냥 망해도 싼놈들입니다

그런데 감성으로 버티고 있읍니다 ㅠㅠ
홍당무
@.@ 사양과 os의 문제가 제일 컸나보네요...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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