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6/01 17:30:05 |
Name | [익명] |
Subject | 소심한 질문 |
직장에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모두가 알고 저마저 아는 사내연애의 기본, 잘못 질렀을 경우 둘의 직장생활이 괴로워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이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조심스러워서 호감은 표현해도 직접적으로 뭔가 더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도 직장 다니기 부담스러워 지지만, 그 분도 부담스러워지게 만들기는 싫어서요. 그 분하고는 어느 정도 괜찮은 관계인 상태인것 같습니다.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아닌것 같지만, 정답게 얘기는 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요즘 주변에서 소개팅을 슬슬 시켜주려는 분위기입니다. 표현하지 않은 호감은 없는거니까 그냥 소개팅을 할까 생각을 하는데, 그 때마다 호감을 가진 분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심지어 그분은 입사 동기고 소개팅해주려는 사람들도 동기라서 제가 소개팅한다는 얘기가 그 분한테 들어갈까 하는 소심한 걱정이 되는것입니다. 그냥 소개팅을 할까요? 삭제 예약은 안 하지만 어쩌면 지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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