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6/03/22 14:31:25 |
Name | 원전설 |
Subject | 의학커뮤니티에 방광염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ㅠㅠ |
안녕하세요. 당연히 병원을 가보긴 할겁니다만 그 전에 좀 알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작년 6~7월 경에 여자친구가 소변을 볼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고, 화장실도 30분 간격으로 자주 가고 싶어져서 뭔가 잘못 됐다 싶어서 병원에 갔었습니다. 방광염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면역력 약화나 스트레스성, 그리고 성관계시에도 감염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병원에서 주는 약으로 치료하긴 했었는데, 혹시라도 저한테도 문제가 있었을까봐 저도 바로 비뇨기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일단 소변검사 상으로는 저한테는 무슨 균이라든지 의심 될만한 것들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관계를 가질 때에도 항상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저희가 아직 모텔이나 펜션 같은 숙박업소에서 가지는게 대다수다 보니 사실 청결을 그렇게 믿을 만한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 그런 와중에 여자친구가 최근에 또 방광염 증세가 나타났습니다ㅠㅠ 일단 주말부터 증상이 나타나 주말에는 약국에서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약을 먹었는데 조금 효과가 있나 싶더니 오늘 다시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에 가보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혼자 가는 걸 조금 꺼려해서 같이 가려고 하는데ㅠㅠ 제가 회사 때문에 같이 갈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이런 저런 두서가 길어졌는데 제 핵심 질문은 1. 1년도 안되는 사이에 벌써 2번이나 방광염이 발생 했는데, 뭔가 예방책이라든지 혹은 방광염에 좋은 음식이나 약 등 미리 챙길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2. 방광염에는 정말 원인이 다양하겠지만 스트레스성이나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 경우도 비일비재 한가요?? 만약 그렇다면 면역력 강해지는데 좋은 음식이나 영양재 등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까요?? 3. 방광염에는 무조건 병원가는게 최고겠죠? 혹시 병원을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 중에 효과가 좋은 약이 있을까요?? 있다면 무엇일까요?? 질문이 길어졌는데 ㅠㅠ 1년도 안된 사이에 두 번이나 같은 증세로 여자친구가 너무나도 고생을 하다보니 제가 너무 답답해서 그러네요.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은데, 저도 아는게 없어서 여기 홍차넷 의료인 들에게 질문 드립니다. 답변 해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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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더러운 것에 닿으면 일정 확률로 감염된다에 가까운 것이라... 여자친구분이 체질적으로(정확히 말하면 해부학적, 생리학적, 면역학적으로겠지만...) 그 확률이 남보다 높은 것에 가깝습니다. 이런 분들은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으로 대부분 해결이 안되니까 증상 나타나면 빨리 빨리 병원 가시는게 좋고요.
위에도 달렸지만 결국 섹스를 안하는 수 밖에 없긴 한데 사실 안한다고 안 걸린다고 얘기할 수도 없고 이거 때문에 안한다고 하면 그게 삶에 더 나쁜 영향을 주겠죠. 별 수 없습니다 이건 받아들일 수 밖에.... + 매우 잘 씻고 섹스를 하고 숙박업소의 수준과 비용을 좀 올리는 수 밖에...
위에도 달렸지만 결국 섹스를 안하는 수 밖에 없긴 한데 사실 안한다고 안 걸린다고 얘기할 수도 없고 이거 때문에 안한다고 하면 그게 삶에 더 나쁜 영향을 주겠죠. 별 수 없습니다 이건 받아들일 수 밖에.... + 매우 잘 씻고 섹스를 하고 숙박업소의 수준과 비용을 좀 올리는 수 밖에...
원래 방광염은 한 번 걸리고 나면 재발이 잦습니다. 자꾸 재발하다보면 방광이 예민해져서, 감염 없이도 방광염 증상이 올 수 있고요. 예방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관계 후 즉시 소변을 보는 겁니다(중요합니다). 혹시라도 관계 시 요도를 따라 들어간 주변의 상재균을 즉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생제를 여분으로 처방 받아 평소에도 가지고 다니게 하세요. 빈뇨, 배뇨시 작열감, 잔뇨감 등 재발의 조짐이 있으면(한두 번 걸려보면 즉시 압니다 재발인지) 즉시 복용하고 바로 병원 가도록 하시구요. 그러면 밤새 변기 위에 앉아서... 더 보기
원래 방광염은 한 번 걸리고 나면 재발이 잦습니다. 자꾸 재발하다보면 방광이 예민해져서, 감염 없이도 방광염 증상이 올 수 있고요. 예방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관계 후 즉시 소변을 보는 겁니다(중요합니다). 혹시라도 관계 시 요도를 따라 들어간 주변의 상재균을 즉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생제를 여분으로 처방 받아 평소에도 가지고 다니게 하세요. 빈뇨, 배뇨시 작열감, 잔뇨감 등 재발의 조짐이 있으면(한두 번 걸려보면 즉시 압니다 재발인지) 즉시 복용하고 바로 병원 가도록 하시구요. 그러면 밤새 변기 위에 앉아서 우는 일은 웬만하면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크랜베리 성분의 영양제를 꾸준히 먹는 것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크랜베리는 방광에 세균이 잘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리고 혹시라도, 본인이 불결해서 걸렸다고 착각하여(꼭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자주 요도 주변을 세제로 씻지 않도록 해주세요. 그러면 오히려 더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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