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11/21 17:12:12
Name   맹고
Subject   침술, 한의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는데 다음날 목이 아파서 처음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기분상 5일 아플걸 2일로 줄어든 것 같은 기분이긴 하더라구요
제가 본 바로는 기본적으로 침>전기치료>쑥뜸>부항>온열?순인 것 같던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는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침술이 어떠한 작용을 하긴 하는걸까요??

그리고 제가 팔이 어깨 뒤로 안넘어간지 좀 됐는데 이것도 침을 주기적으로 맞아서 치료를 하자고 하시는데 오히려 물리치료나 추나요법 같은 즉각적인 치료가 더 잘 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관절 쪽 문제로 한의원 치료 받아보신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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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침에 대해선 좀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목디스크가 와서 물리치료 받으면서도 한달넘게 고생했는데
침치료 받고 2~3일만에 호전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침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통증 면에서는 효과를 바로 보는 것 같아요!
확실히 다녀보고 나서 인식이 바뀌긴 했구요
누워서 찜질받고 약초냄새 맡는게 안정이 되서 그것도 좋더라구요
어깨 충돌증구훈 때문에 정형외과에서 1달간 물리치료랑 충격파, 도수치료까지 받았는데 전혀 효과를 못봤구요. 소염제 먹을때는 괜찮다가 안먹으면 다시 아팠어요.
통증의학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맞고 통증은 많이 줄었는데 팔을 최대한 드는거랑 뒷짐지는 동작이 잘 안되는 것에는 차도가 없었어요.
동네 한의원에서 교정이랑 침치료 5회정도 받고 동작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벤치프레스도 해요 ㅎㅎ
솔직히 효과는 있다고 생각되는데, 침 놓는 수고로움. 그리고 침 빼면 다시 아프더라는 점.

진통제 한 알 먹은 것과 효과는 비슷한데, 진통제는 입에 약 넣고 꿀걱 삼키면 된다는 점. 들고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약을 먹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

재활이나 마취과 의사에게 3~5회 정도 주사 맞으면 훨씬 좋아진다는 점 때문에. 저는 그냥 재활가서 주사 맞습니다.
1
이마트
저도 지인들이 한방치료에 굉장히 부정적이었어서 유사과학(?) 비스무리하다 생각했는데, 정작 목 근육 통증 때문에 고생할 때 갔더니 많이 좋아져서 그때부터 침술은 믿습니다. 그치만 한약은 아직까지도...

반대로 도수치료는 뼈 우드득할때 시원하긴 한데, 다음날이면 다시 원상복귀 되서 돈이 아깝더라구요.

결론은 진통제 먹으면서 근육 자주 풀어주고 한방치료 병행하는게 제 기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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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루카포드
침의 효과는 경험적으로 신뢰합니다.
1
BigBlur
근육과 관련해서는 신뢰하는 편입니다.
오쇼 라즈니쉬
양방도 의사 실력따라 케바케, 한방도 케바케라 생각하지만 실력있는 의사 만날 확률이 훨씬 낮다고 생각합니다.
챔챔미
한동안 뭘 먹어도 토하고 병원에 입원해서 그 맛없는 흰죽만 먹고 나중에는 그것도 다 토해서 링거만 맞으면서 연명하던 적이 있었는데요..
검사란 검사는 다 해봤는데 병명이 없다고 하더라구요ㅜㅠ
한달정도 미음만 먹고 링거만 맞다보니 30키로대까지 체중이 떨어졌어요..
할머니가 그걸 보시더니 절 한의원에 보내셨는데, 침 맞은지 3일만에 밥을 먹었습니다;;
그 이후로 근육이나 소화기쪽은 무조건 한의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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