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테스트해서 노화를 늦춰준다고 공인된건 없을텐데요. 그냥 플라세보 효과 이상 특별한거 기대하기 힘들꺼예요.

갑자기 David Sinclair 세미나 생각이 납니다. 그가 resveratrol가지고 오래 살 수 있는 약이라고 해서는 Sirtris 설립하고는 나중에 GSK에 720 밀리언 달러에 회사를 팔아넘겼는데, 몇 년 후 GSK는 임상실험하다가 다 뒤집어 엎어버렸어요. 암튼 그의 세미나를 GSK가 프로젝트 엎었을때쯤 들었는데, 랩에서 resveratrol프로젝트 하는 대학원생 감싸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어쩌고 저쩌고. 뭐, 사이언스 하는거야 하는건데... 그게 사업과 연관되면 좀 다른 이야기인듯 싶어요.

최근에는 MIT교수인 Leonard Guarente가 세운 Elysium이 nicotinamide riboside 을 가지고 마케팅을 하고 있네요. 뭐 이것도 임상까지 가서 보여진것도 아니고요. 딱히 믿을만한 근거는 없다고 보여요.

그냥 음식 적당량 골고루 잘 드시고, 운동적당히 하고 술 많이 안먹고 담배 가능하면 안피우고. 잠 잘자고요. 그래도 뭐 좀 먹고 싶다 싶으면 종합비타민제 비싸지 않은걸로 드시는 정도가 좋을듯 싶어요.

위 내용은 각종 영양제;건강보조식품 들의 과학적 증거에 관해서 모아 놓은 링크와 그 중 항산화제에 대한 연구입니다. 운동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위 결론 부문만 소개하자면, 항산화보충제(;건강보조식품을 얘기함)은 질병 예방 효과가 없고. 오히려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 E, 고용량의 비타민 A 같은 경우는 사망률을 올린다는 것입니다. 항산화제는 의약품으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마케팅 이전에 충분한 평가(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입니다.

채소나 과일 등 음식이 아닌 영양제 형태로 베타카로틴을 섭취했을 때, 특히 흡연자의 경우 폐암 발생이 많아진다는 것은 일찍이 알려진 바 있죠. 그래서, 보건당국이나 유관학회 등에서는 흡연자들은 해당 성분 영양제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흡연자, 베타카로틴 복용 피해야"
폐암위험 높일 수 있어...음식물 섭취 권장
http://www.newsmp.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