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11/02 17:42:34 |
Name | [익명] |
Subject | 반쯤 단교한 친구와 마주쳐야 할때 |
10년쯤 이어온 모임에서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멤버가(여, 저는 남) 있었는데 2년 전 쯤 실수와 오해가 겹쳐 (저는) 회복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별로 의욕은 없어서 그 친구를 계속 피해다녔는데요. (저는 서로 사과하고 풀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친구는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고 생각할 듯 함. 굳이 제가 거기다 대고 나도 오해로 아픈 부분이 있다고 말하기도 싫고요) 이번에 다른 멤버가 다같이 집들이에 초대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둘이 별로 안 좋은 건 들은 거 같긴 한데 저나 그 친구나 다 뭔 일이 있었는지 얘기를 안해서 얼마나 사이가 안 좋은지도 잘 몰라서 제가 피하는 지도 눈치 못챈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이번에 핑계를 잘못 대어서 갑자기 일정이 있어서 못가는 척 하기도 어려워져서 마주쳐야 될 상황이 올거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일단 가되 그 친구랑은 가능한 눈 마주치거나 말 섞을 상황을 안만든다 2 마치 피한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적당히 친한척 한다 3 다같이 만나기 전에 먼저 연락해서 풀어보려고 한다 3-1 주최자한테 껄끄러운 걸 솔직히 말하고 고리 역할을 부탁한다 4 주최자한테 껄끄러운 걸 말하고 앞으로도 피할 생각이니 양해를 부탁한다 생각을 해봐도 잘 풀리는 상황이 떠오르질 않고 일단 한번 부딪혀 보기에는 그렇게 해서 실패한 경험이 너무 많아서 괜히 말꺼내다 갑분싸 되는 상황이 올 것 같아 섣불리 움직이기도 두렵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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