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9/16 22:06:52 |
Name | [익명] |
Subject | 허풍이나 과장을 잘하는 사람은 가까이둬야하나요? |
사람자체는 가게에 놀러가면 먹을거 마음대로 먹으라고 하면서 남한테 퍼주기를 좋아해서 왜저렇게 퍼주나 싶을정도로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한 사람인데 확실한건 사람자체는 괜찮습니다. 근데 약간의 꺼림직한게 있는게 예를 들어서 누가 100만원 벌었으면 200,300만원 벌었다듯이 부풀리면서(?) 정보를 흘려가지고 난해했던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없는 얘기를 거짓말로 만드는 수준은 아닌 있는 얘기를 살짝이든 크게든 부풀려서 말하는게 있었던건 예전부터 있어서 신경도 안쓰고 어울리고 그러했었는데 이번에 좀 거슬리던것이 같은 직종의 A씨가 한달에 1억 매출이 넘어서 월 천만원을 번다고 얘기를 하길래 저는 '아니 그 후줄근한 양반이 그정도였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사람은 겉모습만 보면 안되는구나 하면서 동시에 '나도 나중에 저렇게 클수 있을지도?'라는 희망이란 바람이 들어와가지고 좀 들떠있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A씨 거래처들 구경만 하고 저녁 먹어야지 하고서 둘러보니까 제 눈에는 1억 매출은 영 아니다 싶어가지고 다른 베테랑 동업자들한테 연락해서 이정도 물건 팔아서 매출 많이 나오냐고 물어보니 장난하냐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제가 의심없이 완전히 속았었던게 A씨 와이프께서 A씨가 그정도 벌고있으니 회사에 복직 할필요가 없어서 집안일만 하신다고 한거에 철썩같이 믿었던거였는데 더 생각을 해보니 얘가 3명인데 당연히 복직 안하고 얘 돌보는게 더 남는 장사라는 끝맺음으로 되더군요. 제가 아직 인지하지 못한 무언가가 A씨한테 있는거일수도 있어서 확실히 아는법은 직접 당사자한테 '너 그정도 버는게 사실이냐' 물어보는거기는 한데 이건 논외로 치고 거짓말 까지는 아니지만 일을 부풀려서 말하는 양반이랑은 그냥 사이 원만하게 지내는게 나을까요? 이러한 양반들은 살면서 많이 봐왔어도 돈에 관련된 얘기를 부풀리는건 좀 기분이 모호해서 그냥 술자리 친구로 냅둘까 싶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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