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5/12/22 01:30:39 |
Name | 엄마곰도 귀엽다 |
Subject | 힘들고 우울할때 기분전환 어떻게 하시나요? |
일단 저는 15개월 아기를 데리고 피자 치킨이 배달 안되는( 말도 안되죠? 네.. 저도 아직 믿기지가 않아요) 깡시골에 살고있어요. 아기데리고 어디 나가서 걷고 이러기도 힘들고 문화생활은 언감생심. 그동안 알게모르게 남편에게 짜증을 냈는데 결국 오늘 남편이 힘들다고 그러네요. 제가 저 스스로 이 우울감과 짜증을 해소할수있어야하는데 아기에게 매인 몸이다보니 그게 쉽지가 않아요. 아기는 정말 사랑스럽고 좋지만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건 아니라서요. 저같이 집에서 아기랑만 있고 24시간 중 온전한 내 시간은 아기가 깊게 잠든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두시간 정도인데 이마저도 빨래개고 거실 정리하고... 쓸수있는 시간이 많지가 않아요. 새벽에 한시간 정도가 그나마 쓸수있는 시간인데. 이 시간에 뭘 할수있을까요. 뭘 해야 기분전환이 되고 제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요. 육아도 살림도 죽을 힘을 다 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고 누구한테 인정받지도 못 하고 생각보다 많이 우울해요. 조언 한마디씩 주세요. 음악을 듣는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이런것도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아기가 조그만 소리라도 내면 뛰어들어가야해서 좀 힘들더라구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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