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맹자>에서 하늘이 장차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마음이 고통을 겪도록 하고, 뼈가 깎이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몸을 굶주리게 하고, 생활을 곤궁하게 하고,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는데, 이는 마음과 성품을 단련시켜 부족한 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라는 말을 좋아하고.
<논어>의 인능홍도 비도홍인야人能弘道 非道弘人也, 사람은 도를 넓힐 수 있지만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도 좋아합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통하여 발전하고 고양될 수는 있지만, ...더 보기
저는 <맹자>에서 하늘이 장차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마음이 고통을 겪도록 하고, 뼈가 깎이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몸을 굶주리게 하고, 생활을 곤궁하게 하고,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는데, 이는 마음과 성품을 단련시켜 부족한 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라는 말을 좋아하고.
<논어>의 인능홍도 비도홍인야人能弘道 非道弘人也, 사람은 도를 넓힐 수 있지만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도 좋아합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통하여 발전하고 고양될 수는 있지만, 어떤 생각을 가진다고 해서 사람이 고양되지는 않는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치에서는 E.E. 샤츠슈나이더가 <절반의 인민주권>에서 말한 '민주주의 이론에서 현명한 출발은 보통 시민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데 있다'라는 말이 기억나고, 경제에서는 밀턴 프리드먼의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정부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평가함에 있어 가장 큰 오류가 있다면 그 결과가 아니라 의도로 평가하는 것이다' 등이 있네요. 외교에서는 키신저가 했던 '미국에게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있을 뿐'이라는 말도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