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0/07 17:30:46수정됨
Name   위아그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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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어깨 탈구 관련해서 질문드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어깨탈구 관련해서 질문좀 드릴려고 합니다.

꼭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여도 짧게나마 의견을 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것 같습니다ㅠ


저번주 금요일에 사진과 같이 가만히 서서 단순이 손을 드는 동작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었습니다

탈구는 이번이 두번째로, 전에 한 4년 전에 넘어지다 땅을 잘못 짚어서 한번 탈구된적이 있었고

이후 수술 없이 보조기 착용만 좀 한 뒤 무리없이 일상 생활을 해왔는데

이번엔 운동하다가 빠진것도 아니고 너무 어이없게 빠진것 같습니다..


탈구된 뒤 바로 응급실로 가서 ct를 찍고 팔을 끼운 뒤 다음날 다시 가서 진료를 봤는데요

이 처음 진료 봐주신 의사분은 한 40대 후반의 의사분이셨고

겨우 두번 빠진걸로 수술할 필요는 전혀 없고 (달에 한두번씩 빠지는 정도는 되야된다 하시더라구요),

보조기 착용 1주, 이후에 한달은 팔 90도 이상 들지 마세요. 라고 진료해주셨습니다


그리고선 본인이 요번주까지 진료하고 다른데 가셔서 다음주에 오면 없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두번째 진료를 볼때 다른, 병원에 새로 온 의사분께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자리의 진료실인데 저번주엔 2번방, 요번주엔 7번방이 되었더라구요)


두번째에는 한 30대 후반 ~ 40대 초반으로 이전보다 젊은 의사분께 진료를 봤는데

정형외과에서 어깨만큼 이견 없는것도 없다, 요즘은 처음이어도 수술을 해야한다는 추세? 학계 정설? 뭐 이렇다,

두번이라면 더 생각할것 없이 수술을 해야한다 (기본적으로 방카르트),

당장 수술을 안하시더라도 보조기도 3주 차는걸 권한다 (저번 진료에 1주 차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여쭤보니 1주나. 3주나 회복에 큰 차이는 없지만 권장하는건 3주다 하셨습니다)

뭐 이렇게 첫번째 진료와 전혀 상반되는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MRI를 찍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두분 다 그냥 해줄 수 있는 말씀들 해주신것 같은데


제가 여쭤보고싶은건 두번째 진료본 의사분 말씀처럼

요즘은 탈구의 경우 일단 수술을 하는 트렌드인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이게 해놓으면 손해는 안본다 뭐 이런 개념인건가요?


저 스스로 첫 진료를 본 뒤 생각해놓은건, 요번엔 자연치료?, 재활? 이렇게 한번 더 해보고

한두달 뒤에도 통증이 있다거나, 세번째 탈구때에는 따지지 않고 수술해야지 뭐 이렇게 정리 해놨었는데

두번째 진료에서 수술을 말씀하시니 조금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이런 생각하긴 안되는거지만 의사분이 병원에 새로 오셔서 수술 실적을 채우려고 그러시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가

더 젊으신 분이니 최신 트렌드를 권하시는건가? 싶기도 하고

MRI를 안찍어서 저도 제 상태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보통정도의 상황이라면 보편적으로 어떻게 하는지를 여쭤보고싶습니다



또 두번째로 여쭙고 싶은 질문은

의사분들이 어깨 탈구 환자한테 운동을 해서 근력을 키워야된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제가 최근 3개월동안 헬스를 시작하면서 숄더 프레스나, 사이드 래터럴 레이즈를 3kg짜리 덤벨로 해왔고, 하이렛풀이나 데드리프트도 60~80 정도로 이상 없이 해왔는데(벤치프레스는 50을 안넘겼습니다)

운동을 하는건 좋지만 저건 무리해서 한거다. 이렇게 봐야될까요?

헬스를 하면서 근육이 좀 붙은게 체감되고 제 인생에 또다시 탈구가 올일은 없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운동을 하다가 빠진것도 아니고 그냥 위로 팔을 들다가 툭 빠져버려서 헬스가 어깨를 서서히 갉아 먹은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두번째 진료와 겹쳐지면서. 스스로 '너 운동하다 빠진게 아니잖아(순간적으로 큰 충격이 가해져서 빠진게 아니잖아), 이렇게 빠진다는건 어깨가 걸레가 됬다는거야. 정말 수술 해야되나?' 이렇게 생각이 전개되더락요

헬스가 어깨를 갉아먹은거다 or 원래 상태가 안좋았던거다 or 그냥 순간 재수없게 빠진거다

셋중에 어떻게 생각하는게 맞을까요?



세번째 여쭙고 싶은건

두번째 진료를 보러 병원을 가면서 '이제 보조기(팔걸이) 빼는구나, 젓가락질은 해도 되겠지?,이제 밥은 편하게 먹는다~, 추워져도 긴팔옷을 못입었는데 이제 입겠구나' 하면서 들떠서 갔다가

나올때 다시 보조기를 차고 나왔는데요 (ㅠㅠ;)

이게 보조기를 1주를 차나, 3주를 차나 회복, 후유증에 별 차이가 없다면, 그냥 당장 차지 않고 어깨를 90도 이상 무리해서 올리지 않는것만 지키며 생활해도 될까요?

이렇게 해도 된다면 오른팔로 컴퓨터 사용이나, 젓가락질은 언제쯤부터 해도 되는건가요? 또 긴팔옷을 입을때 잠깐 팔을 드는건 허용될지 이런게 궁금합니다


글을 막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 감사한일인것 같고

주말이 이제 다 끝나가지만,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휴일이 금방 또 다가오잖아요ㅎㅎ 다음주 다들 힘차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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