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7/19 09:50:43 |
Name | [익명] |
Subject | 부모님, 결혼, 분가에 대한 질문 |
안녕하세요. 요즘 고민거리가 있는데 주변에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홍차넷에 여쭤봅니다. 요즘 어머니가 결혼을 안하냐고 너무 재촉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저는 여건도 안되고 급히 서두를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외삼촌까지 오셔서 둘러서 말씀을 하시네요. 어머니의 논거는 인생에는 때가 있으므로 지금 해야 한다 입니다. 제가 결혼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인 상황 및 상대방의 준비 때문 입니다. 전 30대 초반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저축은 못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머니 집에 같이 살고 있고, 집에 들어가는 비용은 제가 다 내고 있습니다. 매달 어머니께 생활비 드리고 있어서 현재도 저축이 많이 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올해 대학원 졸업하고 임용고시 준비 예정 입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도 서두르지 말자고 하는 입장 이고요. 어머니께 이런 이유들을 설명 했더니, 저축 안하고 뭐했니, 여자친구 임용고시 준비랑 결혼이랑 뭔 상관이니 등등의 말을 해서 크게 말싸움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너무 강요만 하니까 요즘 분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분가를 하면 극단으로 치닫는 결정 일까요? 계속 같이 살다가는 서로 악감정만 가지고 더욱 골이 깊어질 것 같아서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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