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7/06 08:23:38 |
Name | [익명] |
Subject | 삶에 만성적인 무기력이 찾아왔어요 |
만으로 2년차를 며칠 전에 찍은 직딩입니다. 다 이렇게 사는가 싶지만 삶이 잿빛이 되어 버렸어요. - 기대만큼 안 나오는 업무 성과 - 적성에 안 맞는다는 걸 서서히 느끼는 직장 ( 통제/질서를 좋아하는데 직장은 융통성/위기 관리쪽입니다 ) - 여자 친구는 있습니다.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 샘솟는 기쁨을 느끼지는 못해요) - 주말에 부모님이 하시는 사업을 도와야 하는 데서 오는 신체적/정신적 불만 ( 일주일에 하루도 못 쉬는가! ) - 본인의 취미를 할 시간/체력이 도저히 없음 - 사회 생활에 맞지 않는 나의 모습 ( 넌 혼자 살아야 돼.. 라는 말을 살면서 백 번은 들은 것 같아요 ) 상기의 이유로 요즘따라 힘이 듭니다. 근무 시간이 하루에 10시간에 근무 시간이 아니더라도 고객사 혹은 하청 업체에 맡긴 일에 문제가 생길 경우 메신저/메일을 상시 확인해야 합니다. 주말, 휴무, 반차 상관 없이요. 어떡하면 좋죠? 워라밸 그런 건 꿈도 못 꾸고 삽니다. 동물처럼 먹고 자고 기계처럼 일만 해요. 사람이 없습니다. 답답한 심정에 글이라도 써놓고 출근합니다. 오늘 퇴근 예상 시간은 밤 10시입니다 ㅠ_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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