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2/03 20:41:15
Name   [익명]
Subject   여자친구와의 가치관 차이로 질문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연애의 형식은 이러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여지를 줄 수도 있고, 일대일로 만날 수도 있고, 호감이 가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둘 사이에 연애를 하고 있다는 합의가 존재하는 동안에는 더이상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더이상 하지 않았다고 신뢰를 줄 만한 처신이 필요하구요. 이별이 양자 간에 합의되면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습니다. 하루만에 새 연인이 생긴다고 해도요.

반면에 여자친구는 몸과 마음을 별개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여자와 해도, 자기가 다른 남자와 해도 마음만 주지 않으면 상관 없다고 합니다.

일단 저와 연애하는 동안에는 해프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실수하게 되면 제가 관계를 재고해볼 수 있도록 말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냥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네요. 어떻게 하셨나요? 어떻게 하는 편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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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써는 개장수
해도 상관없다는게 성관계 말씀이죠?
여자친구분 마인드가 그렇다면 이미 일어난 일 일수도 있고 아직 모르시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실 수 없거나 여자친구분을 설득하여 변하게 하실 자신이없다면 헤어지는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엉덩이가뜨거워수정됨
좀 무책임한 말이 맞긴 한데, 맞으면 사귀는 거고 안 맞으면 사귀지 못하는 거죠. 성관계를 단순한 육체적 유희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소위 말하는 '마음'이 전제되어야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뭐라 딱 정의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 연애관 자체가 다르다면 어쩔 수 없구요.
3
CONTAXS2
그게 또 막상.. 닥치면 저렇게 짜게 안되던데...
[글쓴이]
쪽지 보낼까요(...)
Morpheus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까요....

단 여자친구분의 경우 본인과 비슷한 사람과 만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nickyoPD
음 그럴수도있는데 본인가치관상 진정으로 받아들여지지않으면 그런경우가생겼을때 멘탈이ㅜㅜ
가치관이 다르면 만나기 힘들죠. 근데 몸과 마음을 별개로 생각하다니 이상하네요.. 차라리 다자연애처럼 몸도 마음도 자유롭게 생각하면 모를까
사나남편
이분 과거가...ㄷㄷㄷ 바람둥이셨을...
[글쓴이]
하긴 그냥 놓고 저도 해버리면 별 상관 없긴 하지요..
사나남편
솔직하게 저같은 경우는 그랬습니다. 연애랑 결혼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엔조이만하시면되죠...놀때 놀고 즐기고 싶을때 즐기고...다른여자 생기면 같이 만나고...키핑해둘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결혼할 사람은 저런식으로 접근을 하지 않습니다.
가치관이 다르면 연애는 어찌어찌 꾸려나가도 결혼까지 가게되면 파혼하거나 이혼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같이 산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해지거든여.
저도 1번에 동의 ......
익명이라면 더 할 말 많을 거 같습니다만, 여기에 저도 대부분 동의하고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셔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마지못해 용납하지는 마세요. 다른 건 다른거고 아닌 건 아닌 겁니다. 아마 여자친구가 바뀔 일은 없을 거 같으니 글쓴분이 잘 생각해보시고 빠른 결정을 하시는 게 글쓴분 행복을 위해 좋지 않을까 싶네요.
1
이 부분이 안 맞으시면 애초에 관계를 지속하지 않으시는 게 덜 상처가 되실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신뢰의 문제입니다.
아마미아 레이나
할 수 있다는 해봤다와 동의어라고 봅니다.
행운유수
혹시 만약에 여친분이 술이랑 클럽 좋아하신다면...마음 비우고 파트너관계로 전향하시는 게 정신건강, 몸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얼그레이
같이 프리하게 즐기시다
결혼만 참하고 혼후순결 잘지킬수있는 정숙한
여자분이랑 하면됩니다.

현여자친구분같은 사람들은 결혼하면 안되요. 에비지지
풉키풉키
님도 결혼 생각 배제하고 만나시면 될 듯
임아란
가치관이란 건 결국 사람의 팻말이라서요. 이해한다고 일단 끄덕거려도 나중엔 언젠가 삐걱 거릴 겁니다. 사랑해서 인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조금이라도 아니다, 걸린다 싶으면 과감하게 행동하세요. 가면 갈수록 본인 마음에만 더 큰 상처가 생길 겁니다("그때는 괜찮다고 했는데 왜 이제와서 아니라고 해?" 로 시작하는).
계층 깨짐이 너무 많군요.
계층 깨짐 방지 장치를 추가해야...
곰곰이
사람의 몸과 마음은 당연히 하나입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힘들고, 마음이 아프면 몸도 시름시름합니다.
기러기 아빠 위험하다는 말이 많은 것도, 몸이 멀어지면 자연스레 마음이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 분의 논리는, 불합리한 상황을 억지로 합리화하기 위해 애써 몸과 마음을 구분해내는 것이 아닐까요.
순간 순간 즐겁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오랜 관계 역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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