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1/11 07:55:07수정됨
Name   삼십네짤
Subject   [해결^_^] 수도물이 전혀 안나옵니다 ㅠ (해결!! 감사합니다 모두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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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그냥 포기하고 오늘은 목욕탕이나 찜질방 또는 모텔에서 해결하세요.

한파로 얼어붙은 곳이 많아서 쉽지 않을 겁니다.

다가구주택이면 어디가 얼었는지 찾는 것도 일이라서 사람불러야 하는데 오늘은 바빠서 찾기 힘들겁니다.
삼십네짤
집에 어린 아이가 있어서 ㅠ

수도관이 깨지거나 그런 건 아닐까요?
맥주만땅
깨져도 오늘은 방법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지간한 곳은 영하 10도라서....

철물점에 가면 열선을 팔 것인데 그것으로 가장 의심이 되는 수도관을 녹이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방법입니다.

보통 철물점 아저씨가 녹이는 알바를 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아마 그 동네 빌라들 대부분 얼었을 겁니다.
다람쥐
수도관 동파면 녹아도 답없는데 웬만하면 관은 안깨지고 물만 얼었을 거에요 ㅠㅠㅠ
날씨가 풀리면 녹을거고요 ㅠㅠ
저도 재작년쯤 5일간 수도관 얼어서^^;;; 드라이어로 녹이기 생쑈 별짓을 다 했는데도 안돼서 녹을때까지 기다렸던 기억이 나요 ㅠㅠㅠ
수리업자께선 대목이라 그런지 바빠서 못온다며 계속 말끝을 흐리시더라고요 돈을 더 달라는 얘기라던데 ㅋㅋㅋ 전 그냥 버텼습니다
애는 외갓집에 보냈고요 화장실 물도 못내리고 정말 힘들었어요
삼십네짤
물만 언 거면 좋겠네요 ㅠ
다람쥐
네네 업체가 못온다고 하면 돈 더달라는 얘기라 돈을 많이 주면 새벽 두세시에도 온다고 하더라고요
풉키풉키
뭔가 시도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베란다 쪽 보일러에서 나오는 배관에 드라이기를 써야할겁니다
삼십네짤
감사합니다. 일단 여기저기 해보고 있습니다. ㅠ
맥주만땅
참고로 전문가들은 수도꼭지를 제거한 후 수도관에 가는 파이프를 넣어서 스팀으로 얼음을 녹입니다.

이 정도의 장비는 업자만 가지고 있고 시간도 상당히 걸리는 것이라서 쉽지는 않습니다.
삼십네짤
그렇군요. 업체들도 정신 없는 것 같아요..
1일3똥
보통은 보일러와 연결된 배관이 얼어요. 보일러실로 가셔서 끓는 물 계속 끼얹고 드라이어로 녹이고 하시는게 최선일꺼에요. 한번 겪으면 어디가 잘 어는지 알아서 그곳만 녹여주면 되는데 첨이시니까ㅠㅠㅠㅠ 한번 얼면 날 많이 풀리기 전까진 힘드니까 물 계속 뿌려보세요ㅠ 물 뿌릴 때 콘센트에 물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삼십네짤
보일러가 엄한 곳에 있어서 물 뿌리기는 어렵고...드라이기로 최선을 다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일3똥
아..생각해보니 냉수도 얼었다하셨군요ㅠㅠㅠㅠ 드라이기로 계속하다보면 드라이기가 고장나요ㅠㅠㅠㅠ 옆집에서 하나 빌려서 번갈아가면서 하시는게ㅠㅠ
CONTAXS2
ㅠㅠㅠ

우선 넘나 추우니까 피신하시든가 전기장판을 만땅으로 트셔야 ㅠ 아이들이 있으니까 우짜죠 ㅠ

보일러로는 한가닥이 들어가고 두가닥이 나갑니다. 수도관 메인 배관에서 한가닥이 갈라져서 물이 들어가는데, 이게 보일러를 거치면서 하나는 난방용, 하나는 급탕용(온수)로 되죠. 난방용은 마실물이 아니니까 closed loop가 되어서 돌고 돌고 돌껍니다. 급탕용은 open loop.
그리고 냉수급탕은 아까 그 수도관 메인 배관에서 나온 또다른 한가닥인데,

냉수/온수/난방도 안된다면 당연히 메인배관이 얼었을꺼같습니다. 그... 더 보기
ㅠㅠㅠ

우선 넘나 추우니까 피신하시든가 전기장판을 만땅으로 트셔야 ㅠ 아이들이 있으니까 우짜죠 ㅠ

보일러로는 한가닥이 들어가고 두가닥이 나갑니다. 수도관 메인 배관에서 한가닥이 갈라져서 물이 들어가는데, 이게 보일러를 거치면서 하나는 난방용, 하나는 급탕용(온수)로 되죠. 난방용은 마실물이 아니니까 closed loop가 되어서 돌고 돌고 돌껍니다. 급탕용은 open loop.
그리고 냉수급탕은 아까 그 수도관 메인 배관에서 나온 또다른 한가닥인데,

냉수/온수/난방도 안된다면 당연히 메인배관이 얼었을꺼같습니다. 그럴땐 사람불러야 ㅠㅠ
근데 지금 여기저기 난리도 아닐텐데요. 드라이기로 녹이기에는 정확히 어디가 얼었는지 만만치 않을테고.... ㅠㅠ
삼십네짤
보일러는 저희가 애기때문에 24도로 맞춰놓고 자서...밤에 조금씩 돌아가긴 했을 겁니다.
아침에도 돌아가는 소리가 나던데, 검색하다보니 보일러 틀면 안된다 그래서 일단 안돌아가게만 해놓고 나왔는데요...
돌아가기만 하면 난방 틀어놔도 괜찮은건가요? ㅠ
맥주만땅
보일러물이 부족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부모님댁으로 피신할 수 있으면 피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방법입니다.
삼십네짤
부모님 댁이 양가 다 경남.....ㅠ 저는 서울입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CONTAXS2
그게 아마 보일러도 머리가 있으니까
들어가는 물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질꺼에요. 안꺼지면 버너가 코일을 태워버릴 수도 ㄷㄷㄷㄷㄷ (물이 없는 냄비가 가스렌지 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ㄷㄷ)

사실 보일러가 도는 소리는 팬이나 펌프가 작동하는 소리일 수가 있는데 (가까이서 들어보면 불이 확! 붙는 소리도 들림) 그렇다고 작동하는게 아닐 수 있어요.
우선 관리하는 분께 부탁하고, 아이는 얼른 피신해있어야할꺼같아요. 건조하고 추우면 백발백중이라 ㅠㅠ
삼십네짤
아 그리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삼십네짤
답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최대한 업체를 수배해봐야겠네요 ㅠ
침묵의공처가
저는 예전에 드라이기를 멀티탭으로 연결해서 수도개량기근처 배관을 따뜻하게 해줬더니 금방 녹아서 나오더군요. 화이팅 입니다.
업체 수배 쉽지 않으실거에요.
이렇게 바람 세차게 불고 온도 낮을 때는 자가처치도 듣지 않을거구요. (드라이어등으로 자가 처치를 하시려면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얼기 시작한 직후이고 낮이니까요. 새벽에 얼어서 이미 꽝꽝얼었으면 노답...)
이번 한파는 길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쯤 되어야 물도 나올거구요.

그 때 까지 피난가서 계실 곳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이어 자가처치는 그 나름대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아보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고... 배관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거나 단열 안되는 베란다 같은 곳이면 혀과 보기 힘들거 같아요. 그런 케이스라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삼십네짤
온도때문인지 드라이기 덕분인지 핫팩 덕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물이 나오게 됐습니다.
오늘 코인이 폭락해서 15만원정도 손실을 봤는데
업체 안 불러도 되서 20만원 정도 아껴서
오늘은 이득이네요. 감사합니다.
오 다행이네요.
제 경험으로 조언을 드렸는데 제 말 들으셨으면 고생하실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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