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1/07 18:14:01 |
Name | [익명] |
Subject | 중국 근현대사 쉽게 알수 있는 책없을까요? |
안녕하세요 첫질문글 입니다... 한국으로 유학온 중국인 처자를 짝사랑하고있는 남자입니다... 방금전에 잠깐 찾아가서 몇마디 하고 왔는데 그중에 제가 실례되는 말을 하고 온거 같아서요..... "1중국은 한국이랑 북한 어느나라와 더 친하냐고 생각하나" "2중국에게 대만이란...." ............... 패드립 수준에 말을 한걸까요? 표정이 안좋아지던데.... 질문1중국에게 대만이란? 알기쉽게 이해 시켜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질문2중국 근현대사를 재미있고 쉽게 알수있는 책.동영상등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자기말고하고 다른 중국사람에게 물으면 굉장히 실례가되고 모욕?적인 말이라고할때.... 가슴이 철렁하더라구요....지금 무지한 스스로를 자책 원망하고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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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얘기하면, 20세기 초까지 대만은 포르투갈 땅이였다가 청나라 땅이였다가 일본땅이 된 상태였어요. 근데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망하고 대만에서 나갔죠. 중국 본토에서는 공산당과 국민당이 내전을 벌이고, 공산당이 승리하고 중국을 건국하고 국민당은 대만 땅으로 도망갑니다. 그런데 국민당이랑 공산당은 서로 자신이 '진짜 중국'이라고 여기고, 반대쪽이 반란세력이고 없애서 통일을 이뤄야 할 존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본토입장에서 대만땅은 당연히 중국 땅인거죠. 지금은 본토의 중국이 엄청 세져서 상황이 더 복잡하긴 한데 일단 감정적으로는 위에 적은 것 같을 거에요. 지금 밥을 먹어야 해서 일단 여기까지...
다른 분들이 이미 이야기해주셨지만 외국인으로써 이런 질문 받으면 굉장히 당황스럽고 불쾌한 건 맞아요.
"너 북한에서왔어 아님 남한에서 왔어?" "왜 너네는 Sea of Japan을 자꾸 East Sea라고 바꾸고 싶어해 니네 기준으로만 동쪽이잖아?" 이런 느낌이에요 ㅇㅅㅇ...
뭐 사바사이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여학생이 느끼는 호감도는 마이너스일 것 같고요;;;.. 여기서 더 비슷하게 다가가셨다간 더 악효과날 것 같아요.
일단 두분 사이에 아주아주 기본적인 맥락 내에서만 interact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더 보기
"너 북한에서왔어 아님 남한에서 왔어?" "왜 너네는 Sea of Japan을 자꾸 East Sea라고 바꾸고 싶어해 니네 기준으로만 동쪽이잖아?" 이런 느낌이에요 ㅇㅅㅇ...
뭐 사바사이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여학생이 느끼는 호감도는 마이너스일 것 같고요;;;.. 여기서 더 비슷하게 다가가셨다간 더 악효과날 것 같아요.
일단 두분 사이에 아주아주 기본적인 맥락 내에서만 interact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더 보기
다른 분들이 이미 이야기해주셨지만 외국인으로써 이런 질문 받으면 굉장히 당황스럽고 불쾌한 건 맞아요.
"너 북한에서왔어 아님 남한에서 왔어?" "왜 너네는 Sea of Japan을 자꾸 East Sea라고 바꾸고 싶어해 니네 기준으로만 동쪽이잖아?" 이런 느낌이에요 ㅇㅅㅇ...
뭐 사바사이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여학생이 느끼는 호감도는 마이너스일 것 같고요;;;.. 여기서 더 비슷하게 다가가셨다간 더 악효과날 것 같아요.
일단 두분 사이에 아주아주 기본적인 맥락 내에서만 interact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같이 듣는 수업이야기라던지, 같은 친구그룹 내 이야기라던지 이런거요...
그러면서 적어도 이사람 = 아는사람, 위험하진 않은 사람(?) 이렇게 자리매김 하시는 게 좋아요.
솔직히 그냥 내국인 여성으로서도 그냥 매일 살면서 항상 주의할 점/불안한 요소가 한둘이 아닌데 (일상생활 영위가 가능하도록 패시브가 되긴 하지만 안 피곤한 건 아니에요) 외국인 여성으로서는 더 심할 수 있어요.
아까 사바사라고 이야긴 했지만 최악의 상황으루다가 비관적으로 예상하고 말씀드리면 그와중에 기본 친밀도도 없는데 무턱대고 호감보이면서 다가오는 사람 무서울 수 있습니다.
"너 북한에서왔어 아님 남한에서 왔어?" "왜 너네는 Sea of Japan을 자꾸 East Sea라고 바꾸고 싶어해 니네 기준으로만 동쪽이잖아?" 이런 느낌이에요 ㅇㅅㅇ...
뭐 사바사이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여학생이 느끼는 호감도는 마이너스일 것 같고요;;;.. 여기서 더 비슷하게 다가가셨다간 더 악효과날 것 같아요.
일단 두분 사이에 아주아주 기본적인 맥락 내에서만 interact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같이 듣는 수업이야기라던지, 같은 친구그룹 내 이야기라던지 이런거요...
그러면서 적어도 이사람 = 아는사람, 위험하진 않은 사람(?) 이렇게 자리매김 하시는 게 좋아요.
솔직히 그냥 내국인 여성으로서도 그냥 매일 살면서 항상 주의할 점/불안한 요소가 한둘이 아닌데 (일상생활 영위가 가능하도록 패시브가 되긴 하지만 안 피곤한 건 아니에요) 외국인 여성으로서는 더 심할 수 있어요.
아까 사바사라고 이야긴 했지만 최악의 상황으루다가 비관적으로 예상하고 말씀드리면 그와중에 기본 친밀도도 없는데 무턱대고 호감보이면서 다가오는 사람 무서울 수 있습니다.
정치얘기나 역사얘기해도 되요. 점수 따기에 꽤 좋은 방법입니다. 유식해보이자나요. 다만 특히 초반에는 둘다 공감할께 확실한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게 좋죠. 그러니 너무 까다로운 근대사 문제보다는 아예 현재의 이슈들이나 (양쪽다 입장정리가 완벽하지 않을만한), 먼 과거의 이야기들이 좋습니다. 근대사라도 중국분이라면 한중일 공통관계가있죠, 서로서로 싫어하지만 다들 한중은 그래도 같이 일본을 싫어한다는 관계라던가...
다만 다른댓글에서 언급된것 처럼 “중국”보다는 그 “여성”분의 의사와 취향에 집중해서 이야기 나누는게 더 좋을겁니다. [중국]사람인 그분에게 관심이있는게 아니라 중국[사람]에게 관심이있는거자나요. 그 어필을 잘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다른댓글에서 언급된것 처럼 “중국”보다는 그 “여성”분의 의사와 취향에 집중해서 이야기 나누는게 더 좋을겁니다. [중국]사람인 그분에게 관심이있는게 아니라 중국[사람]에게 관심이있는거자나요. 그 어필을 잘하시길 바랍니다.
나 너때문에 이만큼 공부했다 티내셔도 뭥미 싶을뿐 호감이 생길 가능성은 적습니다.
한국어를 못하면 공부 도우미가 되어 주시고, 잘하면 연습상대가 되어주세요. 외국인이 잘 겪지 못하는 한국의 일상적인 모습도 보여주면 좋겠네요.
그분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키다보면 필요한 사람이 되거나 호구가 되거나 둘중 하난데, 그 방향은 님의 자세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어를 못하면 공부 도우미가 되어 주시고, 잘하면 연습상대가 되어주세요. 외국인이 잘 겪지 못하는 한국의 일상적인 모습도 보여주면 좋겠네요.
그분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키다보면 필요한 사람이 되거나 호구가 되거나 둘중 하난데, 그 방향은 님의 자세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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