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7/11/30 14:10:05 |
Name | [익명] |
Subject | 여자친구의 능력 차이가 저를 너무나 초라하게 만듭니다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0
|
결혼한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원래 여자가 위고 상위포식자입니다. 그깠것 전혀 스트레스 받을 일 아닙니다. 그보다 더 스트레스 받을 일이 남녀 사이에 깔리고 널렸습니다. 님이 어마어마한 능력자라도 기업을 물려받을 정도가 아니라면 결혼과 동시에 그냥 와잎느님의 빵셔틀일 뿐입니다. 사랑해서 헤어질 수 있다면 차라리 결혼을 하세요. 지금 느꼈던 그런 슬픈 감정들이 진짜 세발의 피도 안된다는 것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원래 여자가 위고 상위포식자입니다. 그깠것 전혀 스트레스 받을 일 아닙니다. 그보다 더 스트레스 받을 일이 남녀 사이에 깔리고 널렸습니다. 님이 어마어마한 능력자라도 기업을 물려받을 정도가 아니라면 결혼과 동시에 그냥 와잎느님의 빵셔틀일 뿐입니다. 사랑해서 헤어질 수 있다면 차라리 결혼을 하세요. 지금 느꼈던 그런 슬픈 감정들이 진짜 세발의 피도 안된다는 것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학교 다닐 때 4년을 짝사랑한 사람이 있었는데(2학년에 입대 전까지 + 군대서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살아올라 괴로워했던 시간),
그 친구가 너무 괜찮아서 나보다 더 나은 놈에게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식의 사고가 지금 같이 사는 분에게 마음을 두고도 계속 됐습니다(이 놈의 눈높이는...). 저와 여러 모로 비교도 되고해서 대쉬를 못하던 어느날, 그런 고민을 친한 친구에게 '그녀말고 그녀같은 여자가 또 있으면 사귀고 싶다' 털어놨는데 '내가 그 친구에게 이야기해줄께'라고 하는 말을 듣는 순간 우주의 이치를 깨달았... 더 보기
그 친구가 너무 괜찮아서 나보다 더 나은 놈에게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식의 사고가 지금 같이 사는 분에게 마음을 두고도 계속 됐습니다(이 놈의 눈높이는...). 저와 여러 모로 비교도 되고해서 대쉬를 못하던 어느날, 그런 고민을 친한 친구에게 '그녀말고 그녀같은 여자가 또 있으면 사귀고 싶다' 털어놨는데 '내가 그 친구에게 이야기해줄께'라고 하는 말을 듣는 순간 우주의 이치를 깨달았... 더 보기
학교 다닐 때 4년을 짝사랑한 사람이 있었는데(2학년에 입대 전까지 + 군대서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살아올라 괴로워했던 시간),
그 친구가 너무 괜찮아서 나보다 더 나은 놈에게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식의 사고가 지금 같이 사는 분에게 마음을 두고도 계속 됐습니다(이 놈의 눈높이는...). 저와 여러 모로 비교도 되고해서 대쉬를 못하던 어느날, 그런 고민을 친한 친구에게 '그녀말고 그녀같은 여자가 또 있으면 사귀고 싶다' 털어놨는데 '내가 그 친구에게 이야기해줄께'라고 하는 말을 듣는 순간 우주의 이치를 깨달았습니다. 그녀를 사귀면되는 거였습니다.
지금 딸 둘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살면서 곡절은 크게 없었는데,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호색기질을 고생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겨내느라 혼났습니다.
아껴주고 헌신하면 됩니다.
예언하노니 지금 그 분 놓치면 약한 멘탈에 40까지 장가들기 힘들 수 있어요.
당신도 배려할 줄 알고 사려깊은 좋은 분입니다. 조금 더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그녀에게 주세요.
그녀에게 더 많이 주기 위해서 내가 더 열심히 살면 되는 겁니다.
추신 : 33세가 아재라니요. 헐~
가장 꽃같은 나이에요. 골치덩어리 초년 직장막내티도 벗고 슬슬 일 시켜먹을만한
그 친구가 너무 괜찮아서 나보다 더 나은 놈에게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식의 사고가 지금 같이 사는 분에게 마음을 두고도 계속 됐습니다(이 놈의 눈높이는...). 저와 여러 모로 비교도 되고해서 대쉬를 못하던 어느날, 그런 고민을 친한 친구에게 '그녀말고 그녀같은 여자가 또 있으면 사귀고 싶다' 털어놨는데 '내가 그 친구에게 이야기해줄께'라고 하는 말을 듣는 순간 우주의 이치를 깨달았습니다. 그녀를 사귀면되는 거였습니다.
지금 딸 둘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살면서 곡절은 크게 없었는데,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호색기질을 고생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겨내느라 혼났습니다.
아껴주고 헌신하면 됩니다.
예언하노니 지금 그 분 놓치면 약한 멘탈에 40까지 장가들기 힘들 수 있어요.
당신도 배려할 줄 알고 사려깊은 좋은 분입니다. 조금 더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그녀에게 주세요.
그녀에게 더 많이 주기 위해서 내가 더 열심히 살면 되는 겁니다.
추신 : 33세가 아재라니요. 헐~
가장 꽃같은 나이에요. 골치덩어리 초년 직장막내티도 벗고 슬슬 일 시켜먹을만한
아 이런 느낌 아주 사무치게 잘 압니다. 굳이 연애 관계가 아니라도 그렇죠. 긍정/진취적이고 노력파인 사람 앞에서(또는 그런걸 지향하라고 가르치는 세상에) 별 재능도 없(는 것 같)고 따라가기에 벅차하며 작은 것에 만족하는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기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게 나쁜 건 아니잖아?'라고 늘 되묻지만, 되묻는 것 자체가 혼란에 빠져있단 증거니까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자기가 소진되는 느낌이 들어도 나를 좋아해주는 애인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그것을 뒤덮으면 소위 말하는 행복에 다다를 수 있죠. 어느 분야나 그... 더 보기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자기가 소진되는 느낌이 들어도 나를 좋아해주는 애인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그것을 뒤덮으면 소위 말하는 행복에 다다를 수 있죠. 어느 분야나 그... 더 보기
아 이런 느낌 아주 사무치게 잘 압니다. 굳이 연애 관계가 아니라도 그렇죠. 긍정/진취적이고 노력파인 사람 앞에서(또는 그런걸 지향하라고 가르치는 세상에) 별 재능도 없(는 것 같)고 따라가기에 벅차하며 작은 것에 만족하는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기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게 나쁜 건 아니잖아?'라고 늘 되묻지만, 되묻는 것 자체가 혼란에 빠져있단 증거니까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자기가 소진되는 느낌이 들어도 나를 좋아해주는 애인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그것을 뒤덮으면 소위 말하는 행복에 다다를 수 있죠. 어느 분야나 그렇듯 부족함에 자극받는 사람만이 성취를 이루는 거니까요.
반면에 저처럼 그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아 이런 세계는 역시 나랑은 안 어울려'하고 잡아먹히기 전에 손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우의 신포도처럼 정신승리하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을 수도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정신승리는 훨씬 중요한 거거든요. 다만 정신승리하는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 '패배했다는 마음을 정신승리로 감추지'만 않으면 됩니다.
즉 이건 내가 소중하냐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소중하냐의 문제입니다. 어느 것이 좋고 나쁜 건 없어요. 어떤 선택을 내리든 자기에 대해 거짓 아닌 성찰을 할 수 있다면 말이죠. 어느 쪽이 진짜 나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자기가 소진되는 느낌이 들어도 나를 좋아해주는 애인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그것을 뒤덮으면 소위 말하는 행복에 다다를 수 있죠. 어느 분야나 그렇듯 부족함에 자극받는 사람만이 성취를 이루는 거니까요.
반면에 저처럼 그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아 이런 세계는 역시 나랑은 안 어울려'하고 잡아먹히기 전에 손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우의 신포도처럼 정신승리하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을 수도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정신승리는 훨씬 중요한 거거든요. 다만 정신승리하는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 '패배했다는 마음을 정신승리로 감추지'만 않으면 됩니다.
즉 이건 내가 소중하냐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소중하냐의 문제입니다. 어느 것이 좋고 나쁜 건 없어요. 어떤 선택을 내리든 자기에 대해 거짓 아닌 성찰을 할 수 있다면 말이죠. 어느 쪽이 진짜 나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저도 이 심정을 이해는 합니다. 머리로는 그게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알고는 있으면서도
뿌리깊은 가부장사회, 소위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자라온 우리 남자들은
예전엔 마누라가 벌이를 분담하면 자존심이 상했고 (내가 벌어오는게 부족한가. 내 능력이 부족한가)
이제 맞벌이가 보편화되자 마누라보다 벌이가 적으면 자존심이 상하죠. 이유는 위와 같고.
그런데 이건 결국, 마누라를 내 아래로 보기 때문에, 아래로 보고 싶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보다 '우월하다'라는 사실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우월해야 한다'는 당... 더 보기
뿌리깊은 가부장사회, 소위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자라온 우리 남자들은
예전엔 마누라가 벌이를 분담하면 자존심이 상했고 (내가 벌어오는게 부족한가. 내 능력이 부족한가)
이제 맞벌이가 보편화되자 마누라보다 벌이가 적으면 자존심이 상하죠. 이유는 위와 같고.
그런데 이건 결국, 마누라를 내 아래로 보기 때문에, 아래로 보고 싶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보다 '우월하다'라는 사실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우월해야 한다'는 당... 더 보기
솔직히 저도 이 심정을 이해는 합니다. 머리로는 그게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알고는 있으면서도
뿌리깊은 가부장사회, 소위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자라온 우리 남자들은
예전엔 마누라가 벌이를 분담하면 자존심이 상했고 (내가 벌어오는게 부족한가. 내 능력이 부족한가)
이제 맞벌이가 보편화되자 마누라보다 벌이가 적으면 자존심이 상하죠. 이유는 위와 같고.
그런데 이건 결국, 마누라를 내 아래로 보기 때문에, 아래로 보고 싶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보다 '우월하다'라는 사실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우월해야 한다'는 당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감정이 그렇게 움직여요.
이걸 극복해야 해요. 무의식적인 레벨의 감정의 움직임은 어쩔 수 없더라도, 의식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그건 틀린 생각이라고 마음을 고쳐먹을 필요가 있어요. 이런 내용을 아무도 듣지 않더라도
소리내서 말하시거나 어딘가에 스스로 적어보세요. 생각을 외부로 표현하는 게 생각을 고정해주기도 합니다.
부인/연인말고 다른 인간관계를 생각해보세요. 사실 친구들끼리라도, 돈벌이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나면
그냥 친구가 되기 어렵습니다. 보스와 주변인같은 관계가 설정되죠. 말 그대로 주종관계까진 아니지만, 어떤 의미인지
다들 아실겁니다. 친구가 되려면 다른 관계에서 이미 친구였어야 해요. 능력차가 있다고 생각하는 상대와
친구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합치면 대등하다고 생각이 되어야죠.
그리고 특히 나보다 능력에서 종합적으로 분명히 위라고 판단되는 상대를 만나면,
인격적 호감이 있다면 존경하게 되고, 인격적 비호감이라면 질투로 증오하게 됩니다.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존경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건 즐겁습니다. 내 위라고 선선히 받아들여도 기분이 나쁘거나 자존심이 상하지 않아요.
부인을 존경하시면 됩니다. 사랑할뿐만 아니라, 존경하세요. 적으신 내용을 보면 충분히 존경할만한 사람이잖습니까?
더군다나 여친이 먼저 고백하셨다면서요. 이미 승자십니다 ㅋㅋ
존경하는 여친이 님을 선택했습니다. 자신감을 잃으실 이유가 없잖아요. 그렌라간 안보셨으면 보세요 두번보세요
너를 믿지 마라 너를 믿는 나를 믿어라!
나를 못믿겠다면 나를 믿는 그녀를 믿으시면 됩니다.
행복한 사랑하시길!
뿌리깊은 가부장사회, 소위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자라온 우리 남자들은
예전엔 마누라가 벌이를 분담하면 자존심이 상했고 (내가 벌어오는게 부족한가. 내 능력이 부족한가)
이제 맞벌이가 보편화되자 마누라보다 벌이가 적으면 자존심이 상하죠. 이유는 위와 같고.
그런데 이건 결국, 마누라를 내 아래로 보기 때문에, 아래로 보고 싶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보다 '우월하다'라는 사실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우월해야 한다'는 당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감정이 그렇게 움직여요.
이걸 극복해야 해요. 무의식적인 레벨의 감정의 움직임은 어쩔 수 없더라도, 의식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그건 틀린 생각이라고 마음을 고쳐먹을 필요가 있어요. 이런 내용을 아무도 듣지 않더라도
소리내서 말하시거나 어딘가에 스스로 적어보세요. 생각을 외부로 표현하는 게 생각을 고정해주기도 합니다.
부인/연인말고 다른 인간관계를 생각해보세요. 사실 친구들끼리라도, 돈벌이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나면
그냥 친구가 되기 어렵습니다. 보스와 주변인같은 관계가 설정되죠. 말 그대로 주종관계까진 아니지만, 어떤 의미인지
다들 아실겁니다. 친구가 되려면 다른 관계에서 이미 친구였어야 해요. 능력차가 있다고 생각하는 상대와
친구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합치면 대등하다고 생각이 되어야죠.
그리고 특히 나보다 능력에서 종합적으로 분명히 위라고 판단되는 상대를 만나면,
인격적 호감이 있다면 존경하게 되고, 인격적 비호감이라면 질투로 증오하게 됩니다.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존경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건 즐겁습니다. 내 위라고 선선히 받아들여도 기분이 나쁘거나 자존심이 상하지 않아요.
부인을 존경하시면 됩니다. 사랑할뿐만 아니라, 존경하세요. 적으신 내용을 보면 충분히 존경할만한 사람이잖습니까?
더군다나 여친이 먼저 고백하셨다면서요. 이미 승자십니다 ㅋㅋ
존경하는 여친이 님을 선택했습니다. 자신감을 잃으실 이유가 없잖아요. 그렌라간 안보셨으면 보세요 두번보세요
너를 믿지 마라 너를 믿는 나를 믿어라!
나를 못믿겠다면 나를 믿는 그녀를 믿으시면 됩니다.
행복한 사랑하시길!
위에서도 말씀들 하셨습니다만,
여자가 남자보다 돈을 더 버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고
그냥 두 '사람'의 파트너라 생각하면 '누가 되든 더 잘 버는 사람이 있으니 더 좋다.' 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자는 자고로 **' 라거나 '여자는 **해야지' 이런 생각은 이제 점점 시대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연애시절 아내가 저보다 학벌도 높고, 연봉도 더 높았는데 딱히 별 문제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사람의 앞 일은 알 수 없고, 아내의 장점만큼 제게도 다른 부분의 장점이 있다 생각했으니까요.
... 더 보기
여자가 남자보다 돈을 더 버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고
그냥 두 '사람'의 파트너라 생각하면 '누가 되든 더 잘 버는 사람이 있으니 더 좋다.' 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자는 자고로 **' 라거나 '여자는 **해야지' 이런 생각은 이제 점점 시대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연애시절 아내가 저보다 학벌도 높고, 연봉도 더 높았는데 딱히 별 문제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사람의 앞 일은 알 수 없고, 아내의 장점만큼 제게도 다른 부분의 장점이 있다 생각했으니까요.
... 더 보기
위에서도 말씀들 하셨습니다만,
여자가 남자보다 돈을 더 버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고
그냥 두 '사람'의 파트너라 생각하면 '누가 되든 더 잘 버는 사람이 있으니 더 좋다.' 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자는 자고로 **' 라거나 '여자는 **해야지' 이런 생각은 이제 점점 시대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연애시절 아내가 저보다 학벌도 높고, 연봉도 더 높았는데 딱히 별 문제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사람의 앞 일은 알 수 없고, 아내의 장점만큼 제게도 다른 부분의 장점이 있다 생각했으니까요.
아내도 저의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고요.
(물론 이 부분은 워낙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처한 상황도 케바케이기 때문에 '이게 옳다' 라며 쓰는 글은 아닙니다.)
지금 아내는 - 회사 다니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 성향이라 - 아이 낳고 급 전업주부로 전환한 상태입니다만
종종 그냥 아내가 계속 회사를 다니고, 제가 직장을 관두고 집에서 살림하며 아기 키우는게
더 효과적이었겠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ㅎㅎ
모쪼록 행복한 겨울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돈을 더 버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고
그냥 두 '사람'의 파트너라 생각하면 '누가 되든 더 잘 버는 사람이 있으니 더 좋다.' 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자는 자고로 **' 라거나 '여자는 **해야지' 이런 생각은 이제 점점 시대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연애시절 아내가 저보다 학벌도 높고, 연봉도 더 높았는데 딱히 별 문제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사람의 앞 일은 알 수 없고, 아내의 장점만큼 제게도 다른 부분의 장점이 있다 생각했으니까요.
아내도 저의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고요.
(물론 이 부분은 워낙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처한 상황도 케바케이기 때문에 '이게 옳다' 라며 쓰는 글은 아닙니다.)
지금 아내는 - 회사 다니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 성향이라 - 아이 낳고 급 전업주부로 전환한 상태입니다만
종종 그냥 아내가 계속 회사를 다니고, 제가 직장을 관두고 집에서 살림하며 아기 키우는게
더 효과적이었겠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ㅎㅎ
모쪼록 행복한 겨울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 댓글만 봐도 좀 그런게 있어요. 여기 홍차넷 분들은 대체로 나름 행복을 이루신 분들이거든요. 대단한 것까지는 아니라도 그런 자부심이 여러군데서 묻어나요.
하지만 성취는 있으면 좋지만, 자부심을 얻는 데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거든요. 뱁새는 황새보다 열등하지도 않고, 뱁새에는 뱁새의 길이 있습니다. 황새 등에 올라타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에요.
그분과 어울리지 않으니 헤어지라는 말은 아니고요, 단지 세상엔 여러 이면이 있다는 얘기이죠. 여기 댓글에서 은연중에 묻어나는 그 자부심에 휘둘리지 마세요.
하지만 성취는 있으면 좋지만, 자부심을 얻는 데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거든요. 뱁새는 황새보다 열등하지도 않고, 뱁새에는 뱁새의 길이 있습니다. 황새 등에 올라타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에요.
그분과 어울리지 않으니 헤어지라는 말은 아니고요, 단지 세상엔 여러 이면이 있다는 얘기이죠. 여기 댓글에서 은연중에 묻어나는 그 자부심에 휘둘리지 마세요.
제가 예전 남자친구가 싫어진 결정적 요인이, 저보다 학벌이 떨어지고 연봉이 적어서가 아니라, 저에게 느끼는 자격지심을 표출하는 거였어요. 매력이 훅훅 떨어지더군요. 어차피 여자친구분이 제피님께 바라는 건 더 나은 직장, 더 높은 연봉같은 것이 아닐 겁니다. 제피님을 괴롭히고 있는건 여자친구분이 아니라 본인 자신이죠.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