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0/17 12:45:29
Name   [익명]
Subject   부부간에 해서는 안되는 말들 뭐가 있을까요?
AMA 를 보다가 '알아도 상관없고, 모르면 좋은경우 모르는게 낫다' 라는 댓글을 봤습니다.
아직 미혼인지라, 혹시 내가 실수하게 될수도 있을까 걱정이 드네요.
그래서 조심해야 할 말들을 대충 생각해보면..


- 과거의 연애관계
- 시댁가족의 험담
- 친가에게 시댁 욕하는 것
- 지인들에게 배우자 욕하고 하소연 (아주 친한 친구 제외?)
- 종교가 다를 경우 강요..??


뭐 이런 정도가 어렴풋이 예상됩니다.
유부님들 이런 조심해야하는 이야기들 뭐가 있을까요?



0


CONTAXS2
오늘 반찬이 좀 전체적으로 짠것 같지 않아?
2
Beer Inside
그냥 말을 하지 않으면 좋습니다. 응?
1
저는 그냥 가리는 것 없이 대부분 얘기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소통하는 관계로 잘 정착이 되면 그 나름대로 좋습니다.

모든 것을 다 말할필요는 없구요.
상대에게 아쉬운게 있어도 참을만 하면 말 안하고 넘어가주는 정도의 배려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싫을 때 마다 다 싫다고 말하는 친구랑은 안 놀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2
우리아버
좀 살찐거 같지 않아?
은채아빠
주제보다는 전달하는 톤과 단어선정도 중요하다 봅니다.
이것 좀 치워줄래? / 이것 좀 치우라니까!
같은 느낌이랄까요.
와이프가 평소엔 전자인데 그날만 되면 후자가 기본이 됩니다...
저도 피곤하면 비슷하게 변해서, 둘 다 조심하고 있어요
사나남편
이혼하자라는 말은 하면 안됩니다.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3
파란아게하
당신이 그렇지
二ッキョウ니쿄
당신이 상관할바아니잖아
다람쥐
성적인 불만을 배려없이 말하는거는 조심해야될것같아요
켈로그김
항상 생각하고 말하면 됩니다.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곰곰이
(남편의 경우)
아내와 대화할 때 시누이 이야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누이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재밌는 이야기든, 짜증나는 이야기든 무관합니다.
존재만으로 압박을 느끼더군요 ㄷㄷ
Darwin4078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2
겨울삼각형
오늘 애기 빨리 재우자

(실현불가능한 희망)
감나무
어디까지가 괜찮은지에도 개인차가 있는데, 예민한 쪽 기준으로 맞춥니다. 사람에 따라 과거얘기는 괜찮고 가족은 성역이고 기타 등등... 부부끼리도 이 기준이 같으리란 법이 없어서요.
dOnAsOnG
전 솔직히 시댁욕 배우자욕 할수있다고생각하구요.
대놓고 욕은 안해야되는거 같아요.
전 저를 직접적으로 까내리는말이 싫더라구요.
예를들면 저는 머리에 똥만들었다는 말을 들어봤네요. 또는 멍청하냐.. 이런식의말이요 ....
안해야지 하고 참았다가 발끈해서 마지막에 하나 더 붙이는건 언제나 하지 말아야 합니다.
Dr.Pepper
지금 생각하면 엄청 웃긴데,
진지한 상황에서 부인에게 '그럼 가서 똥이나 싸라!'고 했다가
몇년째 욕먹고 있습니다. 이런거 하시면 안됩니다.
소맥술사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뭐야 ㅋㅋㅋㅋ
슬프지만 보통 하게 됩니다.
하면 안된다는 거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거든요.

특별히 아내나 남편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해야할 말, 하지말아야 할 말과 크게 다르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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