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8/11 22:43:01
Name   홍당무
Subject   사람마다 타고난 복(혹은 운)의 총량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여러 명이 함께 복권을 사는데 어떤 분이 자기는 복(운)이 정해져있다고 믿어서

중요한 때에 그것을 쓰고 싶지 복권 구입에 사용되게 하지는 않는다고 해서요... @@


즉 사람마다 갖고있는 복(운)의 양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복권 구입 같은 것을 많이 하면 거기에 자기 운을 소비하므로

다른 중요한 일에서 쓰일 운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분은 경품응모 같은 것도 안 하신다는데

혹시 근거가 있는 견해이고 이렇게 믿는 분들도 많으신지요...?



0


유리소년
아뇨., 저는 운을 믿지 않습니다.
dOnAsOnG
저도 근거는 없지만 비슷한 생각을 갖고있어요.
근데 이런 사고방식이 좋은게 나쁜일이 있으면 담엔 좋은일이 있을거란 생각에 좀 더 쉽게 이겨낼수 있어요.
전 운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기보단 약간의 징크스나 액땜같은 개념으로 생각해요.
물푸레
일본만화 '중쇄를 찍자'의 출판사 사장님이 딱 이런 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당첨된 복권도 염소에게 먹여버립니다. 모든 운을 베스트셀러를 만드는데 쓰려고요.

당연히 아무런 근거는 없겠습니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윗분 말씀대로 사소한 불운에는 짜증을 덜내게 되더라고요.
원추리
제가 하스스톤 수천판 해보니까 그런 거 없는거 같습니다. 운은 운이고 모든 것이 다 독립시행입니다.
와인하우스
제가 하스스톤 수만판 해보니까 12시는 항상 운이 좋던데요..
운수총량제...
총량이 정해져있다면 수명도 일정해야하지 않을랑가요.
운을 조절할 수 있다는 발상도 신기하네요.
운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계획하거나 실행한다는 건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람쥐
운이라는것이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 부분에 대하여 평가하는 것이니만큼 "내가 운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중에 한방을 위해서 아껴두는거야"라는 정신승리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요
난 운이 지지리도 없다고 속상해하고 고민하는거보단 나은거같달까요
다시갑시다
대표적으로 총량이 정해져있는 에너지와 운동량 같은 경우 라그란지안의 대칭을 통해서 저것들의 총량이 보존되는거라고 봐야한다고합니다. 근데 운은 라그란지안이 없자나요? 그러므로 총량보존 법칙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TheBeatles
그냥 저도 이렇게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래야 안좋은 일에 대해서 조금의 안도감?도 느낄수 있거든요.
예를들어 일상의 작은내기(가위바위보, 사다리타기)때 걸렸을떄 오히려 안도하게 되면서
긍정적이 되더라구요 ㅋㅋ
이건희랑 저는 운의 총량이 같을까요...?
레지엔
애초에 복이라는 것 자체가 무엇인지 정의되지도 않고 정량되지도 않는데 총량이 어떠니 해봐야 의미가 없지요. 복권 안 사는 그 분은 걍 그 분의 종교적 신념에 기반한 것일뿐 합리적 사고와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소신껏 만족하고 살면 됩니다
운수총량제는 영아사망의 경우를 설명할 수 없죠.
홍당무
@@ 감사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72 기타Windows 설치 질문입니다 4 김치찌개 17/08/09 4194 0
3173 기타무선랜카드 질문입니다 2 김치찌개 17/08/09 3142 0
3174 IT/컴퓨터R과 엑셀 10 지식의늪지대 17/08/09 5340 0
3175 기타Strength 는 우리말로 강점 vs 장점? 4 Liebe 17/08/09 6238 0
3176 의료/건강가끔 이빨이 시립니다. 1 [익명] 17/08/09 3905 0
3177 기타안양, 범계, 평촌 즈음에 고급 술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Secundo 17/08/09 5129 0
3178 기타사소한 갈등에 대해서... 6 OshiN 17/08/09 3066 0
3179 가정/육아남녀분들은 결혼 후 어떤 가정을 원하시는지요...? 10 [익명] 17/08/09 3138 0
3180 의료/건강물리치료를 받으면 더 아픕니다 10 다람쥐 17/08/09 7704 0
3181 의료/건강의사 수입과 수가 질문입니다. 11 [익명] 17/08/10 3900 0
3182 문화/예술서양사람들은 왜 우산을 (잘) 안 쓰나요? 32 곰곰이 17/08/10 8837 0
3183 IT/컴퓨터설계 고민... 7 doubleb 17/08/10 3948 0
3184 IT/컴퓨터전자책 사용하시는 분들 질문있습니다! 9 Dr.Pepper 17/08/10 5390 0
3212 법률사직서를 냈는데 반려처리로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법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길고양이 17/08/16 5310 0
3186 의료/건강. 4 [익명] 17/08/11 2997 0
3187 의료/건강일자목이면 요가, 스트레칭 하면 안되나요? 7 化神 17/08/11 4015 0
3188 의료/건강채용 건강검진 소견 질문입니다. 7 레코드 17/08/11 5525 0
3189 기타사람마다 타고난 복(혹은 운)의 총량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15 홍당무 17/08/11 5382 0
3190 경제주식/펀드를 사고 싶습니다. 단계가 어찌되는지요? 6 Danial Plainview 17/08/12 4224 0
3191 문화/예술동양화에는 왜 실물을 그대로 묘사하는 화풍이 없었던 건가요? 6 빠른포기 17/08/12 6124 0
3192 의료/건강비싼약(과잉처방?) 처방 기준이 궁금합니다 11 Han Solo 17/08/12 4893 0
5002 IT/컴퓨터클라우드 통한 백업 및 관리 4 pils 18/07/09 5087 0
3193 홍차넷사진이 뒤집혀 업로드 됩니다 1 사악군 17/08/12 5461 0
3194 문화/예술음악 추천 질문 7 벚문 17/08/12 3493 0
3195 문화/예술음악 표절여부 판정시 유사성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5 유리소년 17/08/12 533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