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가 딱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고민하다가 반팔셔츠 정장에 시원한 색 타이 매고 다녀왔습니다. 하객들 복장이 다양해서 수트 제대로 챙겨입은 사람들부터 캐주얼 깔끔하게 입은 사람들까지 다 있더군요. 차 가져가실 거라면 수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재킷이야 식장 안에서 인사드릴 때와 사진 찍을 때만 걸치면 되니까요. 수트 입으면서 더워보일 것 같으면 타이를 안 매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실제로 타이 맨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톡톡 튀는 복장만 아니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여담이지만 사촌 결혼식에 호랑이무늬 모피옷을 입고 온 분을 본 이후로는 어지간한 복장은 단정해보이더라구요.

뭐 콤미로 꾸밀 옷이 있으면 콤비로 하시구요.

아니면 재킷은 팔에 걸치고 다니다가 사진찍을 때 입는 수 밖에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