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5/10 07:18:46
Name   메모네이드
Subject   생후 50일된 아이가 기침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50일된 아가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지난 주부터 아이가 기침을 하고 있어 무척 걱정이됩니다.

저와 남편과 첫째가 모두 감기를 앓고 있어서
감기가 옮은 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지난 주말 전에 소아과에 갔었는데
중이염이나 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항생제를 처방해 주면서 심해지면 응급실에 가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더 심해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기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나아가던 첫째가 다시 기침을 시작하고 있고요.

기침 말고는 콧물이나 열은 없는 상황입니다.
먹고 자는 것도 특별히 문제 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항생제는 한 번 먹으면 나을 때 까지 먹여야 한다던데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에게
계속 항생제를 먹여야 하는지도 걱정이고
병원에 가면 1시간 넘게 대기를 해야하는 것도 걱정입니다.
(아기가 36주에 2.8로 조금 빨리 태어났습니다)

그냥 집에서 지켜봐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일단 병원에 갔으니 추가 약 처방을 위해
힘들더라도 다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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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 등록된 메모네이드님의 최근 게시물


사나남편
소아과 의사선생님 말씀을 일단 따르시고요. 고열을 동반안하면 딱히 겁낼일 없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침하면 실내공기가 안좋고 그럴수 있으니 청소 깨긋이 하고 먼지 안날리게 해주세요. 애 둘키우다 보니...와이프는 걱정하기는 하지만 항생제빨로 키우는거 같습니다...ㅜ.ㅜ 곧 괜찮아 질거에요. 그리고 병원은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세요. 보통 9시에서 11시까지는 어린이집 보내기전에 오는 환자들이 많고 또 4시넘어서는 어린이집 마친 환자들이 많아요. 그시간 피해서 가시면 괜찮아요.
메모네이드
대기 시간이 두려워서 다른 병원에 다녀왔는데 여긴 약 쓰지 말고 일단 지켜보라 하시네요. 주차가 좀 번거로운 곳이라 남편 차를 쫌 많이 긁긴 했지만 맘은 놓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사나남편
남편차....긁어...ㅜ.ㅜ 와이프 맘만 놓이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크크크 일단 열안나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병원은 그냥 소아과 전문의가 있는 곳에 다른아이 별로 없는 시간대에 가시는게 좋습니다.
침묵의현자
엄마 체온을 느끼게 하면서 잘 쓰다듬어 주세요. 엄마가 몸을 잘 만져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몸 상태는 좋아집니다.
저라면 항생제 안 먹일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감기는 세균이 아니라 바이러스 때문이고...추가 감염 우려때문에 먹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열이 많이 오르거나 하는 심각한 상황이 일어나면 병원에 가고 약도 먹어야겠지만,
생후 50일 된 아이에게 항생제를 먹여서 위장의 미생물군 생태를 확 뒤집어놓는 것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더 안 좋을 수 있어요.
그리고 병원은 공기도 안 좋고 분위기도 안 좋고 소독약품 등의 냄새도 심해서 별거 아닌 걸로 병원에 가면 아이 컨디션이 더 떨어질 수도 있어요.
메모네이드
네 많이 안아줘야겠네요.
항생제가 어디 아파서 먹는게 아니라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원래 항생제 많이 쓰는 병원이라곤 하는데 왜 먹는지라도 좀 알려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다른 병원에선 그냥 약 먹지 말고 지켜보자고 하니 일단 집에서 요양해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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