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발뮤다 에어엔진 사용중이고,
사무실에선 LG퓨리케어 사용 중이니 비교가 될까 싶어 씁니다.

냄새 제거 같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성능은 확실히 에어엔진이 낫습니다.
공기청정기능의 차이는 사실 잘 모르겠구요.
가격은 퓨리케어같은 모델은 발뮤다랑 몇만원 안쪽 차이이고, 고급기능 들어간 것들은 오히려 LG/삼성이 조금 더 비쌉니다.

불편한 점은 에어엔진은 기능이 정말 없어요.
단계조절, 오토정도 셋팅가능하고 눈에보이는 오염도가 어느정도고 어느정도 정화됐다 이런 표시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전 그런거 신경안쓰고 사니 좋긴한데, 사무실에 있는걸 보다보니 있으면 편하긴하구나 싶긴합니다.

우선 대략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뮤다 에어엔진: 18평형 / E11등급 / 소음 60dB / 소비전력 72W / 50-60만원대
- 삼성 블루스카이7000: 27평형 / H13등급 / 소음 50dB / 소비전력 60W / 50-70만원대
- 삼성 블루스카이5000: 18평형 / H13등급 / 소음 50dB / 소비전력 50W / 30-50만원대
* 필터등급 E10(85%) < E11 < H13 < H14(99.975%) 숫자가 높을 수록 필터링 성능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는 한 번 사고 끝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해줘야 할 텐데,
발뮤다 에어엔진 필터가 삼성 블루스카이7000/5000 필터 가격보다 2.5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뮤다 제품이 한국에서의 이미지와는 달리
일본 내 제품 간 성능비교 결과는 딱히 탁월하지 않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막상 에어엔진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분들 후기를 보면 워낙 만족도가 높아서
'깨끗한 공기, 상쾌한 느낌' 이라는 측면은 필터 성능 수치만으로 딱 비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라면 유지비용을 생각해서 블루스카이5000을 선택할 것 같은데, 구입하실 분이 중시하는 부분은 또 다를 수 있으니,
직접 두 제품을 매장에서 보시고 마음이 끌리는 제품으로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