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11/28 23:46:12
Name   밀크티티
Subject   13개월 아가 음식을 거부하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용 ㅠ

저희 13개월지나는 아들녀석이 그전까진 밥도잘먹고 간식도 잘먹고 해서 쑥쑥 잘 크고있는데;;

어느순간부터 음식자체를 거부하더군요...

좋아하던 반찬, 간식거리, 과일을 줘도 거부...그나마 입에들어가도 뱉어내고;;;

아기들 돌지나고 밥거부 한번씩 온다는데.. ㅠㅠㅠ

오늘은 베지밀토들러만 4팩 먹고 겨우 좀전에 잠들었는데요...

영양적으로 괜찮을지 걱정도되고...

안먹는 아기들 어떤식으로 밥먹이셨는지.. 또는 기다리면 나아지려는지... 육아전문가님들 답변이 필요합니다 ㅠ

도와주세용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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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현자
육아해본적은 없지만 그냥 먹어야할 때에는 먹고 필요가 없을 때는 거부하는거 아닐까요 -_-;;;
무조건 많이 먹는게 능사는 아니니;;
엄마곰도 귀엽다
어... 저희 아기도 모유먹으면서 100일에 9.4키로를 돌파해놓고는 이유식 먹으면서부터 뭘 잘 안먹더라구요.
책도 찾아보고 우아달도 보고 이것도 먹여보고 저것도 먹여보고 간도 짭쪼름하게 해보고 달달하게도 해보고 그래도 잘 안되더라구요.
제가 내린 종합적인 결론은 저 닮아서 입안의 감각이 예민하다는 거예요. 입자가 깔깔해도 안먹고 새로운것도 안먹고 잘 먹던것도 입에서 뭐가 걸리면 안먹고 냄새가 쫌 이상해도 안먹고..
전 좀 크면서 잘 먹었어서 우리 아기도 그러리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밥 반찬은 이것저것 주는데 잘 ... 더 보기
어... 저희 아기도 모유먹으면서 100일에 9.4키로를 돌파해놓고는 이유식 먹으면서부터 뭘 잘 안먹더라구요.
책도 찾아보고 우아달도 보고 이것도 먹여보고 저것도 먹여보고 간도 짭쪼름하게 해보고 달달하게도 해보고 그래도 잘 안되더라구요.
제가 내린 종합적인 결론은 저 닮아서 입안의 감각이 예민하다는 거예요. 입자가 깔깔해도 안먹고 새로운것도 안먹고 잘 먹던것도 입에서 뭐가 걸리면 안먹고 냄새가 쫌 이상해도 안먹고..
전 좀 크면서 잘 먹었어서 우리 아기도 그러리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밥 반찬은 이것저것 주는데 잘 먹는거 한개는 꼭 넣어요. (주로 생선). 다른반찬 안먹어도 밥은 먹어야하니까요.
그리고 밥 안먹으면 간식 주지 말라고들 하는데 그게 참 안되더라구요. 전 그냥 뭐라도 먹으라고 주는편이었어요. 지금은 밥도 잘먹고 (낯선건안먹지만 맨밥은 참 잘먹음) 간식도 잘 먹어요.
안먹는다고하면 그냥 먹이지 마세요. 넘 스트레스 주지 마시구요. 밥상이 즐거워야하니까요.

아. 그리고 전 한 반년 넘게 뽀로로 틀어주면서 먹였어요. 혼을 쏙 빼놓고 입 벌리게해서 막 먹이는 ㅎㅎ 좀 크고 이것저것 먹게된 후로는 외식할때만 보여주고요. 이건 부작용이 좀 클수가 있어서 최후의 수단으로 쓰세요.

마지막으로 베지밀보단 그냥 우유 먹이시는게 나을거예요.
그 때 그 때 다르더라구요.
안먹어서 얘는 안먹는 앤가보다 싶다가도 또 다시 보면 잘 먹기도 하고...
먹다가 안먹다가 하더라고요.
하루에 세숫가락먹고 일주일보내기도하고 한끼에 어른공기로 한공기 더먹기도하고요.
이빨 나올때하고 컨디션 안좋을때 안먹은것 같기도해요.
자동완성
돌지나고 나면 애들도 맛을 안다고하더라구요.. 간도 해주시고 묽게도 해주시고 그냥 밥도 줘보시고 안먹던 반찬도 줘보시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종들의 노력에 아기님이 드셔주실겁니다;;; 저희딸래미(15개월입니다;;)는 그냥 쭉 안먹는 애라 뱃고래도 작아서 뱃고래부터 늘리자 하는 맘으로 수시로 이것저것 많이 먹이네요. 과일주스도 갈아주고 우유도 주고 분유도 계속 먹고있고... ㅠㅠ 요즘 밥은 모피와친구들과 코코몽이 먹여주고 있어요.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일단 뱃고래가 커져야 얘도 배고픔을 알거같아서요... 니가 배고프고 먹고싶으면 먹어라도 해봤는데 이틀도 분유 쪼끔 먹고 그냥 굶더라구요 ㅠㅠ
하니남편
제 딸은 이유식을 안먹어서 걱정했는데...사실 죽을 싫어했다는거...바로 밥먹더라고요...너무 걱정하지마세요.
Beer Inside
애가 밥을 먹지 않아서 소아과에 가니 결론은 맛있게 해 주라고 하더군요.

애가 먹듯이 하지 말고 어른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맛있게.....

밥은 죽어라 먹지 않아도, 과일 바나나 새우깡은 잘먹는 아이를 보면 ....

그래도 안먹는 아이는 안먹습니다.

그런 경우는 아빠 탓이니 아빠를 탓하세요...
하니남편
전문가의 잘못된 의견으로 인하여 피보는 아빠들이 많습니다. 무슨 아빠 탓입니까??? 우리딸은 엄마가 이유식 해줄때는 안먹더니 아빠가 밥해주니 먹었습니다.
Beer Inside
그런 공명의 계략...

이 아니라... 사모님의 계략이지요.

저는 집사람이 손가락을 썰듯이 칼질을 하길래, 잔소리를 했더니.....

그 이후 요리는.....
하니남편
그럼 제 와이프가 된장찌게에 닭가슴살 통조림 넣어보자고 한거랑 스프 만든다면서 믹서 폭파 시킨게 계략이란 소립니까???
Beer Inside
결혼부터 잘 생각해 보세요.....
하니남편
결혼은...음...아버지가 하라고 해서 한건데요?

지금 와이프가 '최선'의 선택이 맞습니다.
아나키
비슷한 증상(?)으로 저희 한의원에 오는 아기들과 부모님이 계시는데
평위산 계열로 보험적용되는 약만 처방해드려도 대체로 잘 먹게되었다고 좋아하시더군요.
보험약만 처방할 경우에는 진료비 몇 천원 안 나오니 가까운 한의원에서 한 번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밀크티티
에고 답변 감사합니다♡
까페레인
그때쯤에 어금니나면서 아이들이 음식을 잘 안먹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한 번 체크해보시는 것도 ..기억이 가물가물..에그..몹쓸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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