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11/26 21:26:42
Name   진준
Subject   선배님들, 부동심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주변 사람들한테

정말 침착하고 인내심이 강하다는 얘길 듣곤 합니다만

정작 저는 동의도 안하고, 자주 흔들리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냥 겉으로(표정이 좀 무표정하고 담담하거든요)만 그리 보일 뿐이지요.

거창한 훈련이라든가 그런 것보단,

그냥 인생 선배님들의 노하우나 경험 등등이 궁금합니다.

답변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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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남편
이건 경험으로 대응을 잘하거나 계속 시뮬레이션 해보는 수밖에없습니다. 제 맨탈은 솔직히 저도 인정하지만...시뮬돌리고 그냥 버티는수밖에없죠...인생벌거 없다...이거 또한 지나간다. 그래서 벌어진일 어떻하겠냐...수습이나하자...마 그리봅니다.

요즘은 그 좋다는 저도 맨탈이 나가는걸로봐선...세상이 그만큼 살기 힘든거같습니다.
님니리님님
제가 인내심의 달인으로 인정하고 또 존경하는 분의 비결을 한번 들은적 있는데 같이 공유해봅니다.
'잠이 최고인거 같아요.'
*alchemist*
진준님이 저보다 더 역경이 많으신 거 같아 뭐라 말씀을 드려도 되나 고민스럽긴 한데요...
제 경험상으로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것' 이더라구요
기대하지도 바라는 것도 없음 좀 낫더라구요
대신 내 사람들에게 그런 걸 좀 바라기는 합니다.. ^^;
누군들 처음부터 강하겠습니까 ㅎㅎ
저도 아직 한참 유약하지만 그래도 나름 뭘 겪을때마다 성장하긴 하더군요
경험이 짱..
Ben사랑
직간접적인 경험을 늘리면서 그 속에서 평정심을 기르는 것 외에 방법이 더 있을까요.
저는 아무리 산전수전 많이 겪어도 맨 처음 어떤 일을 당했을때 황당함/당혹감/실망/멘붕 등은 피해갈 수 없다고 봐요. 그리고 그걸 참아내는 것 = 멘탈강함이 아니라 그 기분/느낌들을 잘 '소화'하고 (내적인 implosion 이던지 외적인 explosion이던지요) 빨리 다음 단계인 수습/회복으로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멘탈 튼튼한 사람인 것 같아요. 무조건 속으로만 참고 앓으면 병나요 ㅠㅠ...
스트레스나 나쁜 기분(?)을 안고가는게 아니라 각자의 방법으로 내려놓고 떨어버릴 줄 알아야하는 것 같아요.
Beer Inside
체력이 있을 때는 어느정도 인내가 가능합니다.

결국 체력을 길러야지요.

히딩크가 정신력은 체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줬죠.
까페레인
사태를 미리 바라볼 수 있는 식견이 있으면 그만큼 평정심, 부동심 등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없는 환경에 대해서 무심해지면 그만큼 상처를 덜 받아서 객관적으로 사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계획이 가능한 일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별로 없고 실패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구나, 내 선에서 떠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나 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는 신이 컨트롤하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할려고 한다면 부동심이 가능할까 생각해보곤 합니다. 본인에 대한 믿음과 신뢰 이야기이면 좀 더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잘하고 있구나 하면 놀랄일에 대해서도 좀 더 평정심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겠지요.
지나가던선비
밑에 오바마 관련해서 찾으신걸 보고 생각나네요
베어그릴스랑 man vs wild 에 오바마가 나온 적이 있어요 부동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주도밤바다
묵내뢰라는 말이 있죠...
부동심이란건 결국 한계치의 문제라서.. 한계치를 높이면 마음의 요동이 덜해지는데,
그 한계치란 본인의 타고난 성격 + 쌓아온 경험치 + 환경 (평온한 일상, 신뢰와 사랑을 많이 받는 인간관계 등..) + 컨디션 (건강이나 심리적인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받거든요.
진짜 만화나 영화 혹은 전설에 나오는 그런 부동심은 정말 힘들고요 (아니면 묵내뢰...)
일반인의 경우, 무던한 성격 + 어지간한 일은 그런가보다 하게 되는 경험치 + 넉넉한 환경 및 인간관계 + 좋은 건강상태 가 높은 한계치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되는 것 같... 더 보기
부동심이란건 결국 한계치의 문제라서.. 한계치를 높이면 마음의 요동이 덜해지는데,
그 한계치란 본인의 타고난 성격 + 쌓아온 경험치 + 환경 (평온한 일상, 신뢰와 사랑을 많이 받는 인간관계 등..) + 컨디션 (건강이나 심리적인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받거든요.
진짜 만화나 영화 혹은 전설에 나오는 그런 부동심은 정말 힘들고요 (아니면 묵내뢰...)
일반인의 경우, 무던한 성격 + 어지간한 일은 그런가보다 하게 되는 경험치 + 넉넉한 환경 및 인간관계 + 좋은 건강상태 가 높은 한계치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상으로는, 이미지트레이닝이라고 하나요... 특정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는 것으로 많이 향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에 따르는 심력 소모 역시 생각보다 큽니다만..
궁디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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