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9/26 09:58:10
Name   다람쥐
Subject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에 대하여
MBC 다큐? 스페셜? 방송 이후로
주변에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를 한다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간헐적 단식만큼의 파급력은 아니지만
그 방송의 내용은 어쨌든 살이 찌는 건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 때문이니
과일조차 최소한으로 먹고 포화지방을 두려워 말고 먹으라는게 주된 포인트였던것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포화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수십년간 증명되었다고 생각하고
탄수화물 중심 식사가 사람에게 안좋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지방중심! 식사를 하는 건 부담스럽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는데요

정말 포화지방이 탄수화물중 당류에 비해서
비만에 영향을 적게 줄까요?

+) 제가 공복혈당이 살짝 높은 편이라 당뇨를 주의하고 있어서 더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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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오서
저도 이내용 게시글로 접했는데 신기하더군요. 궁금하네용
Beer Inside
http://openheart.bmj.com/content/2/1/e000196.full

기본적으로는 이 논문에서 시작된 논란일 겁니다.

저지방식이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간 낮추기는 했지만 저지방식이가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논문이지요.

그럼 힘들게 저지방식이를 할 이유가 없고, 분명하게 나쁜 것은 탄수화물이니 탄수화물을 줄이자.... 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극단적인... 더 보기
http://openheart.bmj.com/content/2/1/e000196.full

기본적으로는 이 논문에서 시작된 논란일 겁니다.

저지방식이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간 낮추기는 했지만 저지방식이가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논문이지요.

그럼 힘들게 저지방식이를 할 이유가 없고, 분명하게 나쁜 것은 탄수화물이니 탄수화물을 줄이자.... 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고지혈증을 치료할 필요도 없고 스타틴도 부작용이 있으니 먹지 말자고 하는데,
이것은 좀 많이 과한 주장인것 같습니다.
(스타틴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서 심장수술하는 사람이 굶어 죽겠다 하는 이야기가 나올지경이니까요.)

그러니, 에너지 섭취에 있어서 지방을 너무 피할 필요는 없고 차라리 탄수화물을 줄여라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람쥐
그러니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단백 저탄수 저지방식은 지키기 어렵고 어디선가 에너지원은 얻어야 하니 저탄수화물만 유지하면 나머지는 맘대로먹으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Beer Inside
마음대로는 아니지만 탄수화물은 줄이자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탄수화물 줄여도 술 좀 마시면..... 뭐....
저탄수식단에서 오는 공복감이나 스트레스를 기존 고단백식단에 지방을 부담없이 추가해서 좀 더 원활하게 식이요법을 유지하는게 포인트 아닐까요.
다람쥐
그정도라면 충분히 의미있겠네요 유지방을 대박 먹는다거나 삼겹살 굽굽해서 와아아앙 먹으면 다엿으로 인한 박탈감은 덜할것같아요
레지엔
지방 중심 식사를 하는 것이 먹기에 부담스러운데 그걸 노리는 부분도 큽니다. 탄수화물 비율 낮추고 지방비율 높이면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지방 다이어트의 강한 효과 중 하나라서... 그리고 포화지방의 문제라는 건 혈중 포화지방 레벨의 문제지 섭취 레벨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가 가지는 생물학적인 공격 포인트죠.
다람쥐
오 그런가요? 가정시간에 배우기로는 같은 g이면 탄수화물 4kcal 지방 9kcal라고 해서 지방이 더 살찐다고 했었는데....!! 지방은 많이 먹기가 어려운걸까요
빵에 버터 넣은건 잘먹는데 빵 절반크기의버터를 그냥먹으라면...으으으
Leonipy
이해가 확 되는군요 으으
레지엔
그건 같은 무게일 때 그러한 것이고, 같은 칼로리면 지방이 양이 적습니다. 사실 이것도 장기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요소지요.

그리고 지방은... 먹기 힘듭니다. 극단적으로는 기름 마시는 거랑 쌀밥만 먹는 것 정도의 차이라...
보이차
전 아침저녁 저탄수, 점심은 고탄수 조합처럼 일관되지 않게 먹어도 개선될 지 궁금하네요.
삼성갤육
포인트는 '같은 칼로리를 먹는다' 혹은 '같은 양을 먹는다' 는 거죠.
고지방식으로 바꿔서 섭취가 (양적으로) 증가하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_';;

간단하게 생각하면,
밥 반공기 덜고
동량의 반찬을 더 섭취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다람쥐
네 당연히 같은 칼로리라고는 생각하는데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대체하는것이 몸에 좋다는게 쉽게 연결이 안되어서요
저는 점심에도 고탄수화물 먹었습니다 버릇은 쉽게 안고쳐지네요 ㅠㅠ
레지엔
사실 같은 칼로리로 먹어도 고지방-저탄수화물이 나을 수도 있다는 이론도 있긴 합니다.
삼성갤육
방송에 나온 분들은 좀 극단적인 분들이시더라구요.

당뇨 때문에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분이라거나, 곧 죽는다는 판정을 받은 분이라거나...
혹은 비만 때문에 갖은 다이어트를 다 해봤으나 몸만 아프고 살은 빠지지 않더라 하는 분들이시거나요.

(2부에서 다이어트 참가하신 참가자분들은
단순히 살만 찌고 뚱뚱하기만 한게 아니라
인슐린, 랩틴 수치가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으신,
몸의 건강함을 잃어버리신 분들이라고 보는게 맞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식이요법도 엄청*100 깐깐하게 시행하시더라구요.



... 더 보기
방송에 나온 분들은 좀 극단적인 분들이시더라구요.

당뇨 때문에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분이라거나, 곧 죽는다는 판정을 받은 분이라거나...
혹은 비만 때문에 갖은 다이어트를 다 해봤으나 몸만 아프고 살은 빠지지 않더라 하는 분들이시거나요.

(2부에서 다이어트 참가하신 참가자분들은
단순히 살만 찌고 뚱뚱하기만 한게 아니라
인슐린, 랩틴 수치가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으신,
몸의 건강함을 잃어버리신 분들이라고 보는게 맞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식이요법도 엄청*100 깐깐하게 시행하시더라구요.



근데 그냥 평범한 분들이 이 방송 보고 혹해서
'엉? 칼로리 상관 없이 기름진거 왕창 먹어도 돼?' 라고 생각하시면
핵망... 일거 같아요.

일상생활에서 이 다큐 내용을 적용하려면,

그냥 정상 식단에서 칼로리가 아주 살~짝 더 증가하더라도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데 칼로리가 안 증가할 순 없겠죠? ㅠ_ㅠ)
먹는 양을 유지 혹은 감소 시키는 수준에서
밥/면을 덜고 그 부분을 반찬으로 채우는 정도의 식이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저희 회사사람들도 고기먹으러 가자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ㅎㅎ
까페레인
지방중심의 식사보다는 균형있는 식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양을 늘리고요. 소금함유량을 줄이는 식사법이지요. 우리나라 식단을 보면 보통 탄수화물 비중이 높고 채소가 있는 반찬을 많이 먹기는 하지만 단백질이 있는 고기 종류를 거의 안먹다가 일주일에 하루 닭고기나 불고기 돼지고기 삼겹살구이 두루치기 등으로 폭식으로 단백질 함유를 하는 밸런스가 깨어진 요리를 흔히 접하는 것 같아요.

그냥 영양식으로 볼 때는 매일 매일 적당량의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바밥밥바
칼로리 이야기하시는 분들 많은데 영상봐도 칼로리 카운트 전혀 하지 않아도 살 빠진다고 합니다.
지방위주 식단으로 권장칼로리 먹으면 정말 손가락 만큼씩 먹어야 됩니다. 버터 300그램(버터바로 2개)먹으면 하루 칼로리 훌쩍 넘죠.
실제로 식단들 봐도 칼로리는 한참 넘어갑니다. 하지만 대사 할만큼만 쓰고 몸에 쌓이지는 않습니다. 배부르지 않을 정도만 넉넉히 드시는건 문제가 전혀 안됩니다.
(지금 현재 하고있는데 칼로리로 치면 몇배를 먹는중인데 살은 지속적으로 빠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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