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4/01/16 13:37:07 |
Name | [익명] |
Subject | 40대 중반 이후의 삶?! |
어릴때 부터 유난히 깔롱 직이는걸 좋아 했던 저는 막연히 옷장사를 해야지 하면서 컸습니다 전공은 설계 관련으로 진학 하면서 캐드 자격증도 따고 했는데 우연히 들어간 백화점에서 적성이 맞구나 하면서 경력쌓고 30대 초반 부터 매니져 일을 하면서 자영업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백화점,아울렛 매니져들은 직영 매장 제외하고 대부분 수수료로 먹고 사는 자영업자라고 보심 됩니다ㅎㅎ) 30대 초반에 주변 친구들 보다는 훨씬 나은 벌이를 했지만 정신 못차리고 쓰기도 했고, 브랜드의 흥망성쇠나 코로나 같은 같은 외부 요인에 따라 한달 수입이 직원 월급 주면 차비만 남는 그런 경우도 있어서 30대 후반 까지는 돌아 보니 결국 남는거 없이 똔똔인 삶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아울렛에 좋은 매장으로 옮기면서 최근 5년간은 많은 수입을 얻게 되었습니다. 30대 후반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악착같이 모으고 살다보니 결혼도 하고 아기도 생기고 집도 사고 할수 있었습니다(대출은 조금 있지만;;;) 이정도면 이제 좀 사람 구실 하는 구나 하면서 살고는 있는데 이제는 이후의 삶이 걱정입니다 매니져 일이 브랜드나 아울렛 상황에 따라 언제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주말에는 거의 못 쉬는 상황이다 보니 이제 아들래미(21개월)랑 주말을 같이 보내고 싶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벌이가 괜찮아서 조금은 더 버티기는 하겠지만 2~3년 후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될 수도 있을꺼 같은데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겨우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는데 새로운 사업이나 장사를 할려고 많은 투자를 하고 싶지도 않고 다시 자영업의 피말리는 리듬속으로는 들어 가고 싶지는 않네요ㅜㅜ 이래저래 말이 길어졌는데;;; 40대 중반의 장사 이외의 경력이 없는 남자가 주말을 가족이랑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일이 있을까 하는게 제 질문의 요지 입니다;; 뭔가 기술이라도 배워야 할지 이런저런 조언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지역은 현재 경남 김해 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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