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06/05 01:25:50수정됨 |
Name | 찾고싶은분 |
Subject |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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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으로 우울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사고입니다. (2)
저도 본문과 같은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약을 바꿔가며 꾸준히 복용하니 일상을 위한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느낍니다. 인간의 정신조차 육신의 물질에 좌우되는 거구나 하고 허탈하게 느낄만큼요.
저도 본문과 같은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약을 바꿔가며 꾸준히 복용하니 일상을 위한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느낍니다. 인간의 정신조차 육신의 물질에 좌우되는 거구나 하고 허탈하게 느낄만큼요.
삶에는 원래 의미따위 없다 -> 그래서 내가 뭘 할 수 있는데? ^^ 뒤질 용기 없으면 얌전히 겸손하게 꼼지락거리면서 '살아지는' 나새끼 구경이나 해. 어차피 태어났을때부터 내 의지였던건 아무고토 없으니까.
정도가 저어의 마인드입니다.
정도가 저어의 마인드입니다.
삶에는 원래 의미따위 없다 ->
저는 이걸 정해진 답이 없으니까
내가 정답을 정해놓고 살아도 되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듯하면 복수정답 인정~
이쯤으로 생각하며 살곤 합니다
지극히 정상이시고, 저도 우울할 때면 사고방식이 그렇게 흘러갑니다..
저는 이걸 정해진 답이 없으니까
내가 정답을 정해놓고 살아도 되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듯하면 복수정답 인정~
이쯤으로 생각하며 살곤 합니다
지극히 정상이시고, 저도 우울할 때면 사고방식이 그렇게 흘러갑니다..
제가 상당히 중증의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도 매일매일 느껴지는 자살충동이 호르몬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이렇게만 써놓으니 꼭 강철같은 이성으로 버텨낸 것 같지만 사실 죽기는 무섭고 하니 안 죽는 이유에 대해서 자기합리화를 해 놓은 몇 개의 벽 중에 하나였던 거지요.
매일매일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안에 들어있다고 했었는데, 약하고 상담 병행하다가 진짜 어느날인가 하루아침 새에 그 증상이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생존욕구가 아주 강한 상태입니다.
보통 이러면 과거의 내가 왜 그랬었는지 모르겠다든... 더 보기
매일매일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안에 들어있다고 했었는데, 약하고 상담 병행하다가 진짜 어느날인가 하루아침 새에 그 증상이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생존욕구가 아주 강한 상태입니다.
보통 이러면 과거의 내가 왜 그랬었는지 모르겠다든... 더 보기
제가 상당히 중증의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도 매일매일 느껴지는 자살충동이 호르몬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이렇게만 써놓으니 꼭 강철같은 이성으로 버텨낸 것 같지만 사실 죽기는 무섭고 하니 안 죽는 이유에 대해서 자기합리화를 해 놓은 몇 개의 벽 중에 하나였던 거지요.
매일매일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안에 들어있다고 했었는데, 약하고 상담 병행하다가 진짜 어느날인가 하루아침 새에 그 증상이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생존욕구가 아주 강한 상태입니다.
보통 이러면 과거의 내가 왜 그랬었는지 모르겠다든가 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에요. 그 당시에는 나한테 왜 이런 끔찍한 시간이 왔는지 전혀 이해를 못했었는데, 지나고 나니까 그때는 그럴 만 했지 싶더라구요. 애써 객관화하면서 무시했던 그때의 제 상태에 대해 좀더 주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거지요.
개인적으로 그때 죽지 않은 것에 대해 사후평가를 해보면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 때의 저는 제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가 한참 부족했고 편향되어 있었기 때문에, 죽음과 같은 인생의 큰 일을 결정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으니까요.
매일매일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안에 들어있다고 했었는데, 약하고 상담 병행하다가 진짜 어느날인가 하루아침 새에 그 증상이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생존욕구가 아주 강한 상태입니다.
보통 이러면 과거의 내가 왜 그랬었는지 모르겠다든가 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에요. 그 당시에는 나한테 왜 이런 끔찍한 시간이 왔는지 전혀 이해를 못했었는데, 지나고 나니까 그때는 그럴 만 했지 싶더라구요. 애써 객관화하면서 무시했던 그때의 제 상태에 대해 좀더 주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거지요.
개인적으로 그때 죽지 않은 것에 대해 사후평가를 해보면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 때의 저는 제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가 한참 부족했고 편향되어 있었기 때문에, 죽음과 같은 인생의 큰 일을 결정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으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쇼펜하우어...는 붓다 사상을.. 좀 잘못 이해했다고 알고 있습니다(책 한줄 읽은 적 없고 어디서 줏어들은거라 틀릴 수 있습니당.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ㅎㅎ; ㅠ)
그래서 허무주의의 냄새가 풍긴다고 하는데.. 붓다의 사상은 그게 아닙니당.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인 세상인데... 그걸 허무하다고 할 게 아니라 거기서 어떻게 벗어나는 지를 깨닫는 것이 붓다의 사상이고.. 그게 바로 열반입니다... 라고 얕게(혹은 잘못.. ㅠ)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공부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불교를 좀 파보... 더 보기
그래서 허무주의의 냄새가 풍긴다고 하는데.. 붓다의 사상은 그게 아닙니당.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인 세상인데... 그걸 허무하다고 할 게 아니라 거기서 어떻게 벗어나는 지를 깨닫는 것이 붓다의 사상이고.. 그게 바로 열반입니다... 라고 얕게(혹은 잘못.. ㅠ)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공부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불교를 좀 파보... 더 보기
제가 알기로는 쇼펜하우어...는 붓다 사상을.. 좀 잘못 이해했다고 알고 있습니다(책 한줄 읽은 적 없고 어디서 줏어들은거라 틀릴 수 있습니당.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ㅎㅎ; ㅠ)
그래서 허무주의의 냄새가 풍긴다고 하는데.. 붓다의 사상은 그게 아닙니당.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인 세상인데... 그걸 허무하다고 할 게 아니라 거기서 어떻게 벗어나는 지를 깨닫는 것이 붓다의 사상이고.. 그게 바로 열반입니다... 라고 얕게(혹은 잘못.. ㅠ)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공부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불교를 좀 파보시는 것두.. 추천드립니다. 경전을 읽는 것도 재미있고 절에 가서 108배 하는것도 재미있고 염불 공부하시는 것도 재미있어요 나름은... ㅎㅎ; 전 우울증 시달릴 때 금강경이 그리 잘읽혔더랬죠 ㅋ;
저도 뭐 우울증은 앓아보기도 했고 화학적 작용에 의해 사람이 얼마나 쉽게 바뀌는지 ㅎㅎㅎ 경험해봤습니다만 윗분들 말씀대로 운동..까진 뭐 아니어도 기분 좋은 산책이나 이런 거 하셔도 좋구요. 개인적으로는 사진 추천 드립니다. 잘 찍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일상에서 예쁜 걸 찾아본다는 게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거든요 :) 그런게 하나씩 보이면 희열이 장난 아닙니다 ㅎㅎ;
그래서 허무주의의 냄새가 풍긴다고 하는데.. 붓다의 사상은 그게 아닙니당.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인 세상인데... 그걸 허무하다고 할 게 아니라 거기서 어떻게 벗어나는 지를 깨닫는 것이 붓다의 사상이고.. 그게 바로 열반입니다... 라고 얕게(혹은 잘못.. ㅠ)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공부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불교를 좀 파보시는 것두.. 추천드립니다. 경전을 읽는 것도 재미있고 절에 가서 108배 하는것도 재미있고 염불 공부하시는 것도 재미있어요 나름은... ㅎㅎ; 전 우울증 시달릴 때 금강경이 그리 잘읽혔더랬죠 ㅋ;
저도 뭐 우울증은 앓아보기도 했고 화학적 작용에 의해 사람이 얼마나 쉽게 바뀌는지 ㅎㅎㅎ 경험해봤습니다만 윗분들 말씀대로 운동..까진 뭐 아니어도 기분 좋은 산책이나 이런 거 하셔도 좋구요. 개인적으로는 사진 추천 드립니다. 잘 찍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일상에서 예쁜 걸 찾아본다는 게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거든요 :) 그런게 하나씩 보이면 희열이 장난 아닙니다 ㅎㅎ;
저도 인생의 목표와 사는 의미를 불교에서 찾았어요.
그냥 흘러흘러 살 수도 있고 인생의 목표를 설정해서 살 수도 있겠죠. 무엇을 위해서 사느냐는 스스로 정하기 나름입니다. 그 목표를 제대로 잘 정하고 싶을 때 종교를 찾기도 하는거구요. 유교 도교도 다 그런 개념의 종교이며 그런 면에서 기독교 이슬람교는 좀 애매하죠.
그냥 흘러흘러 살 수도 있고 인생의 목표를 설정해서 살 수도 있겠죠. 무엇을 위해서 사느냐는 스스로 정하기 나름입니다. 그 목표를 제대로 잘 정하고 싶을 때 종교를 찾기도 하는거구요. 유교 도교도 다 그런 개념의 종교이며 그런 면에서 기독교 이슬람교는 좀 애매하죠.
전형적인 우울증 겪으시는 분의 사고방식 같기는 합니다. 그와 별개로 인생에 의미는 없는 게 맞읍니다. 살아가는 개인이 인위적으로 의미를 설정하는 것이죠. 딱히 그럴 마음이 없다면 그냥 의미없이 살다 조용히 가는 것도 저는 좋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인생에서 어떻게든 의미를 찾으려는 사고 흐름에 굉장히 공감 못하는 편입니다. 남한테 피해 안주는 한도 내에서 원하는 대로 살다가는 게 진정한 인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우울증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약을 바꿔가며 제 몸에 맞는 약을 찾고나서는 좀 괜찮아졌습니다
여전히 그런 생각들이 안드는 건 아니지만
그냥 꼼지락꼼지락 한번 뿐인 인생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올곧은 나만의 자아와 이성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
화학물질들의 상호작용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이라면
남한테 피해 안끼치는 선에서 목표라는 걸 설정해서 달려보면 꽤 시간이 잘 흘러갑니다.
어느덧 20대가 끝났고 30대로 들어서고 있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삶이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하고 싶은 큰 ... 더 보기
약을 바꿔가며 제 몸에 맞는 약을 찾고나서는 좀 괜찮아졌습니다
여전히 그런 생각들이 안드는 건 아니지만
그냥 꼼지락꼼지락 한번 뿐인 인생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올곧은 나만의 자아와 이성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
화학물질들의 상호작용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이라면
남한테 피해 안끼치는 선에서 목표라는 걸 설정해서 달려보면 꽤 시간이 잘 흘러갑니다.
어느덧 20대가 끝났고 30대로 들어서고 있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삶이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하고 싶은 큰 ... 더 보기
저도 우울증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약을 바꿔가며 제 몸에 맞는 약을 찾고나서는 좀 괜찮아졌습니다
여전히 그런 생각들이 안드는 건 아니지만
그냥 꼼지락꼼지락 한번 뿐인 인생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올곧은 나만의 자아와 이성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
화학물질들의 상호작용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이라면
남한테 피해 안끼치는 선에서 목표라는 걸 설정해서 달려보면 꽤 시간이 잘 흘러갑니다.
어느덧 20대가 끝났고 30대로 들어서고 있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삶이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하고 싶은 큰 목표점 하나만 바라보고 살고 있습니다.
약 먹고 햇빛 쬐고 운동하시고 수면위생을 챙기고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해보세요
무기력함과 잡생각이 많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겁니다.
약을 바꿔가며 제 몸에 맞는 약을 찾고나서는 좀 괜찮아졌습니다
여전히 그런 생각들이 안드는 건 아니지만
그냥 꼼지락꼼지락 한번 뿐인 인생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올곧은 나만의 자아와 이성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
화학물질들의 상호작용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이라면
남한테 피해 안끼치는 선에서 목표라는 걸 설정해서 달려보면 꽤 시간이 잘 흘러갑니다.
어느덧 20대가 끝났고 30대로 들어서고 있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삶이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하고 싶은 큰 목표점 하나만 바라보고 살고 있습니다.
약 먹고 햇빛 쬐고 운동하시고 수면위생을 챙기고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해보세요
무기력함과 잡생각이 많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도 전에 공허함과 우울감 외로움을 많이 느꼈었는데요. 성격 자체도 비관적이고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고요.
공감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책임지고 희생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많이 극복된것 같네요. 그래서 위 영상에 적극 동의합니다.
공감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책임지고 희생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많이 극복된것 같네요. 그래서 위 영상에 적극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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