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05/26 15:59:39 |
Name | [익명] |
Subject | 경청이 너무 어렵습니다.. |
민감한 부부 문제라 익명으로 올립니다... 부부간의 경청을 하고 공감을 해 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제 성격 때문에 고민입니다. 이전에는 '아 나는 T니까 공감보다 현실을 생각해. 그러니 나는 당연한거고 뭐 그렇게 잘못된건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오늘 어떤 책을 보니 이렇게 쓰여 있더군요. --------- 효과적 경청을 방해하는 요인 - 가정하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음) - 넘겨짚기 (사실을 모르면서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안다고 단정함) - 상대의 말을 걸러 듣기 (세세한 부분을 듣지 않음) - 상대의 말을 판단하기 - 화제를 자신에게 돌리거나 다른 주제로 바꾸기 - 상대의 경험을 다른 사람의 경험과 비교하기 - 아는 척하기 (자신의 유사한 경험을 언급함) - 미리 연습하기 (다음에 자기가 할 말에 집중함) - 공상에 빠지거나 집중하지 않기 - 충고하기 - 말다툼, 면박주기, 빈정대기, 논쟁하기 -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옳아야 하기 - 상대방을 회유하기. ------- 리스트를 보니... 다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이렇게 행동 하던 건데... 반성하게 됩니다.. 보니까 저 스스로를 방어하려고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30년 넘게 평생 저렇게 듣고 반응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대화가 잘 되는 부부들은 위 와 같은 잘못된 경청의 자세를 취하시진 않으시죠?? 그리고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은... 노력하면 바뀔수 있겠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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