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6/08/28 23:33:48 |
Name | 님니리님님 |
Subject | 전자와 전하 |
고등학교 때는 배운 지식을 피드백하는 과정이 없기때문에, 소화가 덜 된 채로 남곤 합니다. 그냥 잊으면 속 편하긴 하지만, 그 궁금증이 계속 머리 속에 멤돌면서 때때로 괴롭게 만들곤 합니다. 그 중 하나는 영어의 to부정사 개념입니다. 지금껏 살아온 인생의 절반을 'to부정사는 무언가를 부정하는 개념이다.'라는 생각이 자리잡아 오랫동안 절 혼란스럽게 해왔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토익공부를 하다보니 'to부정사는 역할이 정해지지 않은 것, 다양한 역할(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 수행하는 것이다.'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 딴 이름을 정한 학자, 질문하면 면박주시던 고교시절 교사에 대한 원망도 들었지만, 궁금증이 해소된 개운함이 더 크더군요. 전자와 전하 개념은 그보다 더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는 궁금증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하면 설명이 나오긴 하지만, 뭔가 개념이 순환한다는 느낌을 주어 더욱 빡치게 만들곤 합니다. 가령 이런 식입니다. '전자는 전하의 기본 단위이다.' '막대를 문지르면 전자가 이동해서 음전하를 띈다.' "전자는 전하의 일부분인데 음전하를 띈다?" 개념이 이상하게 정리가 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이런 설명이 적절한건지 아시는 분의 답변을 구합니다. 전하는 전기적 물질 단위를 말하는게 아니라 '상태'를 의미한다. '소금'이 전자이면, '짜다, 싱겁다'는 전하이다. 전자와 전하에 대한 보다 정확한 설명을 원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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