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02/15 19:57:51 |
Name | [익명] |
Subject | 가스 차는것과 방구냄새가 건강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
약간 드러운 내용이라 익명으로 올리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 30살때쯤이였는지, 몸이 한번 확 꺾이면서 소화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빵, 면종류, 중국음식을 멀리하기 시작했네요. 맛은 있지만 먹으면 더부룩해져서. 그리고 그 이후로 어느때부턴가 안좋은걸 먹으면 가스가 그렇게 차고, 방구냄새가 정말 독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럴때 화장실 한번 가서 해결하고오면 다시 방구냄새가 깨끗해지는... 그로인해 자연스레 화장실가는 횟수도 늘어났구요. 그때부터 야채를 챙겨먹기 시작했습니다. 야채먹으면 HP채우는 느낌이랄까요. 똑같이 안좋은 음식을 먹어도 야채 곁들여먹는것과 아닌게 차이가 확 나더라구요. 아, 차이가 난다는건 방구냄새가 차이가 난다는겁니다. 그래서 20대때는 건강이랑 거리가 먼 음식을 먹다가 방구냄새가 심해진 이후부터는 술을 먹어도 회같은 건강한 안주, 고기를 먹더라도 항상 쌈싸먹어서 야채랑 같이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야채가 맛있진 않지만 속이 가볍고 편하면 기분이 좋아지다보니 어쩔수없이 야채를 찾게되는... 안좋은걸 먹으면 가스도 차고 대변도 깔끔하게 안나오고 방구냄새도 독해지다보니 정말 자연스레 건강식 먹고 정말 좋아하는 밀가루음식들도 조금씩 먹게되고 조금이라도 운동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40~50대 형님들이 운동을 건강하려고 하는거보다 '생존'하려고 하는거라고 말씀했떤게 이런 느낌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혹시 장에 문제가있을까 걱정되서 올초 위대장 내시경도 했는데 너무 건강하다고 나왔습니다. 이런 신체적인 변화가 저만 그런건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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