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8/16 10:58:29
Name   일리지
Subject   엑스재팬 관련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We are X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요 엑스재팬에 대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영화는 재밌더라구요 지루하지 않게 잘 보았습니다.
저도 중고등학생때 반에 한두명은 엑스재팬에 환장하는 얘들이 있었는데 그 분장도 싫고 노래도 특유의 비장미가 좀 웃겨서 제대로 들어본 노래가 없었습니다. 엔드리스 레인은 친구들이 노래방에서 부르는건 들어봤네요.
영화를 보고 엑스재팬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보니 영화랑은 좀 다른 부분이 있네요 질문드립니다.

1.타이지 탈퇴이유
영화를 보면 요시키가 타이지가 돌이킬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고 자신은 밴드를 지키기 위해 해고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절대 말할수없다(타이지를 위해 절대 밝힐수 없고 무덤까지 안고가련다 그런 느낌?)라고 했는데 찾아보니 그냥 돈문제로 싸웠고 성절 더러운 요시키가 쫒아냈다가 정설이던데..맞나요? 전 2PM에서 박재범 탈퇴할때처럼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뭔가가 있나 했는데..

2. 영화의 큰 흐름은 메디슨 스퀘어 공연을 준비하는 내용이라 공연전 마지막 리허설로 끝이 나는데 이때 공연은 어땠나요? 성공했나요?

3. 90년대 초반에 미국진출을 하고 기자회견까지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막상 앨범은 안냈다고 하면서 그냥 스리슬쩍 넘어가더라구요 이때 왜 앨범을 안냈던가요?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언어 문제가 아니었으면 세계 최고가 되었을거란 맥락을 흘려서 좀 불쾌했던 장면이었습니다. 미국진출 실패 이유가 궁금하네요.

4. 요시키가 그렇게 나쁜놈인가요? 영화에서는 아버지의 자살로 마음에 큰 상처가 있는 몸도 약한 소년이 음악에 미쳤고 온갖 풍파를 다겪은 아티스트로 나온던데..김태원 처럼 고집센 귀여운 허세처럼 보이던데...

5. 사실 이건 코웃음을 친 장면인데 콘서트중 드럼을 치고 쓰러져서 무대밖으로 기어가다 스탭들이 데리고 나가는 장면이 있거든요. 누가 봐도 쑈인데 영화에서는 관계자 인터뷰가 나오며 쇼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실제로 목숨이 위험했던적이 여러번이다 라고 말하는데..진실은 무엇일까요?

영화는 잘만들었고 재밌었어요. 다만 요시키를 중심으로 되어있어서 왜곡이 많을거 같았는데 찾아보니 요시키 쓰레기설이 거의 정설이라 그 정도로 갭이 큰가 싶어 질문드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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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요시키가 독단적이고 욕심이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다른 맴버들 사이에서도 요시키가 그러했다는 증언은 많이 찾을 수 있고, 스스로도 부정하지 않는듯 합니다.
레지엔
1.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온갖 이야기가 떠도는데 확실하게 밝혀진 부분은 이전부터(인디 시절부터) 요시키와 타이지가 계속 싸웠고 타이지는 탈퇴한 적도 있다는 것, 최종적으로 요시키가 정규 멤버 탈퇴 + 앨범 활동 기간까지만 스튜디오 멤버로 활동할 것을 강요했다는 정도... 타이지 본인의 자서전이나 요시키, 히데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온 바가 있긴 합니다만 정확히 사건을 재구성할만큼의 신뢰도는 없습니다. 뭐 타이지 본인도 사생활 문제가 심각했던 사람이라 밴드 해산이나 다른 멤버의 추가 탈퇴없이 타이지 탈퇴로 끝날... 더 보기
1.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온갖 이야기가 떠도는데 확실하게 밝혀진 부분은 이전부터(인디 시절부터) 요시키와 타이지가 계속 싸웠고 타이지는 탈퇴한 적도 있다는 것, 최종적으로 요시키가 정규 멤버 탈퇴 + 앨범 활동 기간까지만 스튜디오 멤버로 활동할 것을 강요했다는 정도... 타이지 본인의 자서전이나 요시키, 히데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온 바가 있긴 합니다만 정확히 사건을 재구성할만큼의 신뢰도는 없습니다. 뭐 타이지 본인도 사생활 문제가 심각했던 사람이라 밴드 해산이나 다른 멤버의 추가 탈퇴없이 타이지 탈퇴로 끝날 수 있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요시키는 후의 행적을 볼 때 쓰레기짓을 했을 것이다라는 추론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사실상 백스테이지 리더였던 히데가 타이지랑 개인적으로 친함에도 타이지 탈퇴를 용인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고...

2. 라이브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원래도 기대할 게 없는 밴드인데다가 재결성 이후에는 사실상 노인정 밴드라 뭐... 영상만 몇 개 봤습니다만 제 기준에서는 평가할 가치가 딱히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개개인의 기대치가 얼마냐의 문제인듯... 흥행은 나쁘지 않았지만 미국 시장 신규 개척은 뭐 무리...

3. 여러 번 진출을 시도했습니다. 타이지 재적 시절에는 타이지 탈퇴로 밴드가 어수선해져서, 이후에는 밴드의 편곡 노예(..)가 하나 줄어든데다가 일본 메탈 밴드의 미국 진출 자체가 굉장히 약화된 상태에 일본 음악 시장의 갈라파고스화가 심해지면서 좀 애매... 히데는 zilch같은 밴드로 개인적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해봤지만 뭐 미국으로 아예 활동 무대를 바꿀만큼의 파급력이 없었고요. 미국 가는 것보다 일본에서 하는게 돈이 더 돼서 진출을 안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4. 락메탈을 좋아하고 수많은 밴드에 관심을 가졌지만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요시키 정도의 막장 리더는 손에 꼽습니다. 이보다 위로 가려면 거의 범죄자급이라.

5. 쇼도 있겠지만 실제로 쓰러진 적도 꽤 있습니다. 목디스크의 문제가 심각한 편이고 건강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유형이라... 그리고 가진 기술에 비해서 체력적인 소모가 심할 수 밖에 없는 플레잉을 하니까 라이브때마다 맛탱이가 가는건 당연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히데 추모 공연때 쓰러진건 이건 좀 아닌 거 같긴 한데... 그리고 옛날부터 라이브에서 빠지거나 취소하거나 하는 일이 꽤 있었는데 이것도 건강 문제라는 설이 대세입니다.
일리지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옆동네 자게에서 엑스재팬으로 검색해 보았는데 어느 글에나 레지엔님의 답글이 있었...
영화가 좀 과한 왜곡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말씀하신대로라면 왜곡까진 아니고 우호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정도겠네요. 요시키가 얼마나 악행을 저질렀는지는 잘 모르지만 과거를 술회하며 씁쓸한 웃음을 보이는 장면은 짠해서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레지엔
... 뭐 락메탈 들었고 일본음악 들었고 히데도 좋아하다보니 하하하(..)

요시키에 대해서는 음... 말씀하신 수준의 감상조차 아까운 인간이 아닐까 싶을 정도... 로 이미지가 안 좋습니다. 꼭 저뿐만이 아니라 팬이었던 사람, 팬덤층 내에서도 좀... 심지어 별 관심없었던 다른 밴드의 사람들조차 요시키랑 얽혔던 일에 대해서 별로 좋아하질 않다보니... 심지어 globe 팬(코무로 테츠야의 팬)들조차-_-;
YORDLE ONE
영화에대해선 전혀 몰랐는데 이거 완전 얘기만 들으면 요시키 미화영화네요. 엑스 팬 했던사람들이라면 요시키가 얼마나 상노답인 인간인지 알 수 있는데 .. 눈가리고 아웅이란 말밖에 안나오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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