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아이가 쓰고 있는 키즈폰입니다.

네이버 AKI 라는 모델인데요.
2년전에 구입했고 지금은 단종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e심을 쓰는 모델입니다.

배터리도 심하게 빨리 닳고 AS도 잘 안되는 여러모로 불편한 이 모델을 계속 쓰는 이유는 저학년 아이들이 폰을 쉽게 잃어버릴 것 같아서인데요.
스마트폰은 전화 목적 외로도 쓸 수 있으니 학교에서 게임을 한다던가 하는 일을 피하고 싶어서고요.

초3쯤 되면 시계폰은 창피해서 잘 안쓴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는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가 유치원생이라 폰 상태가 계속 괜찮으면 나중에 둘째를 줄 수도 있겠고요.
어차피 둘째도 잃어버리지 않는 연락용 핸드폰이 필요할테니... 아 둘째는 태권도를 다니고 있어서 하원도우미가 있는셈이라 필요 없을 수도 있군요.
태권도가 답이다...


암튼 문제는...
폰이 고장(스트랩 끊어짐)났는데 단종되어 새 모델로 교체가 안되니, 당근거래로 같은 모델 중고 폰을 구했습니다.
근데 판매자가 전에 해봤는데 안되기도 했다면서 하나를 더 줘서(?) 2개가 생겼습니다.

가지고 KT 플라자에 갔는데, 기기변경 등록을 해도 새 폰에서 번호 등록이 안되네요.
기기자체에 이전 주인이 쓰던 번호가 등록된 상태로 남아있고, 대리점에서 번호 변경 처리를 해준 뒤 재부팅해도 새 번호로 등록이 안됩니다.
그래서 결국 안된다네요. 2대 모두 동일한 이유로 안됩니다.

전에 폰을 쓰던 주인에게 연락해서 기기 연결을 풀어달라고 해야하나 싶고, 연락하는 것 자체도 꺼려지지만 연락을 한다한들 지금은 안쓰고 있는 폰의 연결을 전 주인이 통신사에 연락해서 풀어달라고 요청하도록 요청을 하는 것도 그렇고, 요청을 한다면 그게 될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멀쩡한 공기계가 있는데 기기 교체를 못하는 상황이 납득이 잘 안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KT 혜화지사에 있는 센터로 가면 좀 더 제대로 된 답을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가볼까 하는데...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물어보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