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2/09/24 14:01:26 |
Name | [익명] |
Subject |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데 선생님들께 거절당하고 있습니다. |
거절사유는 마치 단체로 짜고 치는 것처럼 "나보단 이전선생님과 맞는 것 같으니 다시 돌아가세요. 당신은 내담자로서 부담스럽네요." 였습니다. 이전 선생님께 상담 받는 동안 이유도 모르게 많이 대들고 참 힘들었는데 만났던 기간을 세어보니 딱 12년 받았네요. 그동안 그 선생님께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홍차넷 선생님들도 그럼 그 선생님께 그냥 돌아가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실 듯 한데 그 선생님께 돌아갈 명분이 전혀 없습니다. 더 만나고 싶다는 아쉬움은 크지만 돌아가도 그 선생님의 지원하에 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듭니다. 그런데 이 허전함은 뭘까요. 그 선생님과 상담 종결하고 나서 자살충동이 더 심해졌습니다. 저는 홍차넷 회원으로서 활동도 꽤 했던 회원인데 홍차넷에 글을 쓰고 공감을 받아도 자살충동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신과약을 꾸준히 복용중인데.......하하 요즘들어 갑자기 더 먹으라는 약이 늘어났네요. 가을을 타서 그런가? 선생님들, 제가 솔로인데 연애를 한 번 해볼까요? 너무 우울하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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