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님 말씀대로 사망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보통 화상은 정도에 따라 3 단계로 나누고, 면적은 2도 이상의 화상만을 따집니다. 80%라는게 의료진 얘기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라면, 정말로 힘든 상황입니다. 전신 화상 환자는 생존 가능성도 낮고, 치료시 필요한 물적/인적 자원도 많은데다가, 치료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게다가 생존 한다 하더라도, 재활에 긴 시간이 필요하고, 결국 기능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에게 모두 재앙이라고 부를만 하지요.
현재 한국에서 화상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병원은 매우 드뭅니다. 물론 화상 환자를 주요 수입원으로 광고하는 병원은 좀 있는 편이지만, 어느정도 전문적인 진료의 질이 보장되는 병원은 정말 드물지요. 맥주님 말씀대로 한강성심병원이 그나마 널리 추천되는 편입니다.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피부이식 이런 수순까지 가기도 전에 호흡기나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라서...
마음의 각오를 하셔야 하고, 급성기를 넘기더라도 고통스러운 수술이 계속 이어질 것이구요, 돈을 어디까지 쓰실 건지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제대로 치료하기 시작하면 보험적용 안 됐을 때 한 달에 1억씩도 깨집니다.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네요...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85%까지 살려본 적이 있는 병원이 한 곳 있긴 합니다만) 서울이시면 저라도 한강성심이나 베스티안 정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