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3/19 13:38:57
Name   [익명]
Subject   ‘좋은’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 욕망은 보편적인 건가요?
친구 만들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기존의 인간관계에 만족하거나 딱히 친교맺는 과정이 귀찮고 흥미가 없는 사람 등등)이라도 본인 기준으로 ‘좋은 사람’과는 친한 사이가 되고싶어 하나요?

(‘좋은 사람’에 대한 정의가 자의적이나 제가 말하는 건 기준이 뭐가 됏든 본인이 생각하기에 상대가 ‘좋은, 괜찮은’ 사람일 경우에요)



좋은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을 인간의 일반적인 욕구라고 볼 수 있다면 이유가 뭔가요?? 사실 친구가 되어 즐겁게 놀기엔 나와 취미/흥미가 맞는지, 대화/개그 코드가 맞는지 등이 더 중요하잖아요. 친구에게 바라는 게 단순 재미만은 아니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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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보잡
나와 취미/흥미가 맞는지, 대화/개그 코드가 맞는지가 나에게 좋은 사람의 기준 아닌가요? 저는 저랑 코드 안 맞는 성인군자랑은 친해질 생각 전혀 없는데... 멘토로야 좋겠지만, 말씀하시는 부분과는 다른 것 같고...
[글쓴이]
듣보잡 님은 좋은 사람의 기준이 ‘나와 잘 맞는지’이군요. 그럴 경우 나와 안 맞지만 사람은 괜찮은 자에게 딱히 친구적 관심이 없겠고요.
주식하는 제로스
제가 살면서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니까 친해지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경우는 딱 두번 있었습니다.
보통은 좋은 사람이라도 별도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따로 들진 않더라고요.
좋은 사람이면 지내다 보면 친해져 있는 경우는 많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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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네...

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관계를 맺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지, 유명인, 저명인사, 사회적 명망있는 인사...이런 사람들이 '좋은 사람'은 아니지 않을까요.

'인격적으로 훌륭한 좋은 사람'과 친한 사람/나랑 맞는 사람은 다른 문제라 생각해서, 좋은 사람을 보고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 다만 본받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 분들은 있습니다. 좋은 남을 취할 생각보다 제 스스로가 수양을 해서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친해지고 싶다"는 인맥을 쌓고 싶다.. 이렇게 들립니다.
알료사
사실 친구가 되어 즐겁게 놀기엔 나와 취미/흥미가 맞는지, 대화/개그 코드가 맞는지 등이 더 중요하잖아요.


이게 좋은 사람이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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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아게하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은 건 그게 돈이든 인맥이든 마음의안정이든 나한테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해지는데 관심없었다는 건 지금껏 그럴 마음이 생긴 사람이 없었거나
성격상 누구의 도움도 절대 받고 내 도움도 절대 주고 싶지 않거나 일거 같은데 그게 보편적인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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