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6/05/19 22:31:47 |
Name | doing well |
Subject | 연애까지는 너무 거창한데요!(여성분들 도와주셔요!) |
안녕하세요! 날씨가 무척이나 더운 5월입니다! 직장 동료와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낯설어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현재까지 아는 그분에 관한 내용들과 제 상황을 적겠습니다! 저는 27(3개월 전 솔로 복귀), 그 분은 25살입니다. 저는 이제 입사한지 한달반 된 완전 초짜 신입사원이고, 그 분은 두달 반 된 대학 졸업반 체험형 인턴이라고 하더라구요.(계약은 6월말일까지) 첫 인상은 어른들께 붙임성이 있고 싹싹한 사무보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내 분위기가 40~50대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무겁고, 보수적인데도 사회 경험이 많은건지 엄청 싹싹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나이가 비슷하다보니 이것 저것 물어보게 되고, 대화를 자주 했는데.. 이 분이 되게 묘합니다.(그래서 친해지고 싶습니다.) 최근까지 만났던 여자친구랑 나이가 같은데도 성격이 밝으면서 어둡다고 해야할까? 약간 진중한 스타일입니다. 차라리 just 쾌활이면 농담이라도 하면서 친해지면 되겠는데 기본 심성이 매우 착한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차마 심한 농담도 못 하구요...(제가 여태까지의 인생의 여자들은 전부 나쁜 사람이었나할 정도로 착함이 느껴집니다..물론 이 분의 가식일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에 산 지는 2년 정도 됬는데 어릴 때부터 이사를 워낙 많이 다녀서 친구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우연치 않게 아까 핸드폰을 잠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전화번호부에 가족, 직장관련, 교회 지인들, 교수님들, 친구 뭐 다 포함해서 딱 60명의 번호만 저장되어 있습니다. 2~3일에 한번씩 퇴근 후 업무 관련해서 카톡하게 되는데 내용들을 보면 폐쇄적이거나 대화를 못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sns도 안 하고, 집-회사, 집-학교 딱 이것만 한다는데..너무 궁금합니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제가 어제 퇴근 후에 그동안 나에게 너무 잘 해줬으니 차라도 쏘겠다라면서 다음주에 약속도 잡았습니다. 제가 지금 술 좀 마셨더니 글이 횡설수설한데.. 추가적으로 생각나거나 궁금하신 것에 대해 글을 남겨주시면 바로바로 글을 남기겠습니다. 그 분과 친해지고 싶습니다. 어떻게 다가가야할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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