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12/12 17:37:39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계약직 4년차입니다.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할까요? |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계약직 4년차입니다. 수당 다 챙겨주는 무기 계약직이 아닙니다. 정말 말 그대로 그냥 계약직입니다. 교직원이긴 한데 이직을 자주 했습니다.(유초중고 중 한군데) 1군데에서 2년, 1군데에서 1년, 또 1군데에서 1년......이런식으로요. 처음에는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던지라 이것도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4년 동안 일했습니다. 그런데 평생 독신으로 살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는 정규직을 해야 먹고 살겠더군요. 하지만 제 능력이 부족하여 계약 연장/정규직 입사는 못 했습니다. 일했던 곳 모두 사립이었는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계약 연장을 안 해줬습니다. 돈을 적게 받는 건 둘째치고 저를 사람취급하는 직장은 단 1군데도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우울증이 생겨 상담치료를 오래 받았습니다. 저는 독립 중이기도 해서 돈이 더더욱 없습니다. 못난 자식같아 너무 죄송스럽게 느껴져서 본가에서 그냥 나왔어요........ 사실상 연애/결혼/대인관계/취미생활 등 모두 포기 상태입니다. 저는 앞으로 어떤 길을 찾아야 하는지도 막막합니다. 조언 해주시면 실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별볼일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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