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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08/08 14:01:55

언택트의 바람은 미 부동산에도 들이닥쳤읍니다. 재택근무는 해야겠고 모기지 금리는 미국 역사상 최하라 집 알아보기도 좋은 시기. 모기지 업체는 죽을맛이지만 홈빌더와 실수요자들은 살판이 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집을 직접 보고 막 다니기는 좀 그렇죠.

Zillow는 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줍니다. 직방같은 건데 훨씬 더 전문적입니다. 사실 예전에도 질로우로 중개, 서류발급, 렌탈, 매매, 홈 론 등 많은 서비스들을 할 수 있었읍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온라인 상에서 집을 다 볼 수 있읍니다. 직방처럼 사기는 안 치는 모양이네요.

그리고 '질로우 오퍼'라는게 있읍니다. 이 경우는 질로우가 중개를 해 주는데, 직접 질로우가 집을 삽니다. 그리고 수리를 해서 팝니다. 관리가 꼼꼼하게 되는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40% 이상이 집을 안 보고 샀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놀라운 점 하나. 질로우 오퍼는 3월 중순에 전면 중단되고, 5월 말에나 일부 부분 재개되었읍니다. 그리고 7월에나 와서야 전면 재개되었죠. 2분기 장사는 날려먹었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 재개(그것도 한달 남짓)된 질로우 오퍼가 초대박을 냅니다. <2분기 실적에서 전체 매출로는 YoY +28.2% 상승을 이끌었고, 질로우 오퍼만으로는 YoY대비 무려 +82%... 단숨에 질로우 오퍼가 전체 매출의 58%를 이끄는 사업이 됐읍니다. 그래서 다른 언택트들 어닝 이후 개박살나고 있는 와중에 혼자 12%나 올랐지요. 물론 아직도 적자인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아파트 일변도인 한국에서는 거의 할 수 없는 사업이겠읍니다만, 미국이 이렇게도 변하고 있구나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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