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야기가 나오니 예전 생각이 납니다. 2000년대 초반 지방에서 공보의 하던 시절였는데..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있었습니다. 면장님 조합장님 파출소장님 등등이 모인 회의였는데 오후 3시경에 식당에서 하더군요? 면에서 좀 떨어진 시골이어서 운전해서 갔습니다. 해물찜이던가 그런거 먹으면서 반주로 맥주와 소주를 주더군요. 운전때문에 곤란하다고 했더니 다들 웃으면서 파출소장님이 계신데 걱정말라고 하면서.. 폭탄을 마구 돌립니다? 어른들 주는거 거절 못해서 마지못해 마셨는데 술이 약해서 정말 좀 힘들더군요. 여튼 회의는 잘 마무리 하고 어떻게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파출소에서 경찰차 두대가 왔습니다. 네.. 앞뒤로 경찰차가 호위를 해주면서 파출소까지 에스코트를 해 주더군요. 지소가 그 옆이라 잘 왔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도 참 웃기는 에피소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