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10/31 16:17:11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초코파이 강제로 먹이는 ‘육사 파이데이’…인권위는 의견표명 포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64979.html

인권위는 육사 선임 기수 생도들이 일명 ‘파이 데이(3월14일)에 1학년 생도들에게 초코파이 등 파이류 과자를 강제로 과도하게 먹이고 있다는 제3자 진정 등이 접수됨에 따라, 육사에서의 인권상황을 파악하고 병영 부조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3월 14일인 ‘파이 데이’는 수학자들이 원의 둘레의 길이를 지름으로 나눈 값인 원주율 ‘파이(π) 3.1415926’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 붙인 날인데, 육사에선 관행적으로 ‘파이류 과자’를 강제로 먹는 날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군인권보호국은 이러한 방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육사에 파이류 과자 강제취식에 관한 인권침해 관행을 시정해야 한다’는 정책권고와 의견표명안을 군인권소위에 올렸다. 하지만 지난 9월24일 열린 군인권소위에서 김용원 군인권보호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https://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6651197_29123.html

인권위의 회의가 파행되기 시작한 건 지난해 4월 무렵부터 입니다.  당시 열린 ‘2023년 제13차 상임위’에서 김용원·이충상 상임위원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론화가 시작된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안건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퇴장했습니다.

이후 두 위원은 위원 간 의견이 부딪혔을 때 퇴장하길 반복했고, 지난해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긴급구제 안건에 불참한 뒤엔, 각각 '병가를 썼다' 거나 '예정된 출장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두 위원은 소위원회에서 만장일치에 이르지 못했을 경우, 전원위에 올릴 게 아니라 기각 또는 각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상정되지 않자, 지난 6월 일부 비상임위원과 함께 '전원위 보이콧'을 했습니다.




국가인권위가 역할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뭐 제가 가진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례들도 꽤 있었고, 애초에 강제력이 없는 결정이어서 발생하는 한계도 명확한 조직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 판결 등에 앞서서 사회 변화를 캐치하고 모델을 제시하는 측면에서는 의미있는 기관이었죠.

이번 정부에서 많은 국가기관이 그렇듯이 역할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해병대식 악기바리에 면죄부를 준 셈이군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1 기타입동 이틀 전 찾아온 초겨울…화요일 일부지역 '물 얼어' 2 다군 24/11/04 478 0
222 문화/예술'미국 팝 음악계 거장' 퀸시 존스 별세…향년 91세 1 다군 24/11/04 363 0
232 기타한국피자헛, 회생절차 개시 신청…"압류 조치로 일시적 어려움"(종합) 3 다군 24/11/05 410 0
237 의료/건강젊음도 소용없다 …앉아 있는 시간 길수록 생체나이 ‘휙휙’ 14 다군 24/11/06 1267 0
239 국제호주, 16세 미만 SNS 사용 법으로 금지…"청소년 정신 건강에 유해" 6 다군 24/11/07 766 1
241 사회전국 법원 홈페이지 불통, 접속불가 사태…"디도스 공격 의심"(종합) 3 다군 24/11/07 623 0
125 기타"월급 절반 나누자" 병무청 사상 첫 대리 입영 적발 10 다람쥐 24/10/15 810 0
121 방송/연예드라마 ‘야인시대’ 이승만 역…원로배우 권성덕씨 별세 6 닭장군 24/10/14 672 0
153 정치32년 만에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된 이승만‥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10 당근매니아 24/10/22 718 0
172 정치검찰, 김혜경 '300만 원' 구형..."죄질 불량" vs "혐의 부인" 6 당근매니아 24/10/24 822 0
198 사회초코파이 강제로 먹이는 ‘육사 파이데이’…인권위는 의견표명 포기 5 당근매니아 24/10/31 568 0
210 정치"임의로 조작한 듯" 전문가도 野 명태균 녹취 편집 의혹 제기 11 당근매니아 24/11/01 916 0
119 문화/예술[한강 단독 인터뷰] “고단한 날, 한 문단이라도 읽고 잠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2 리니시아 24/10/14 1023 4
2 정치(단독)"대통령과 여사에게 전화했다. 내일 김영선 발표" 28 매뉴물있뉴 24/09/19 1579 0
259 정치검찰, '공천 개입 의혹'명태균·김영선 구속영장 청구(종합) 2 매뉴물있뉴 24/11/11 305 0
13 사회'감사한 의사' 명단 작성한 사직 전공의 구속심사 출석 17 매뉴물있뉴 24/09/20 1790 0
39 정치태영호 전 의원 아들, 억대 코인 사기 ‘확인된 피해자 4명’…부모 내세워 현혹 6 매뉴물있뉴 24/09/25 887 0
47 정치생존 해병들 첫 '육성 인터뷰'…"채 상병 중대만 로프 못 받아" 2 매뉴물있뉴 24/09/26 706 1
53 정치대통령실 '비판언론 고발사주' 의혹…"다 내가 한 것" 김대남 녹취 공개 3 매뉴물있뉴 24/09/28 746 0
81 사회큐텐 구영배 구속영장…1.5조 사기, 600억대 횡령·배임 혐의(종합) 3 매뉴물있뉴 24/10/04 923 0
127 방송/연예한강, 안타까운 근황…남편 언급에 "오래전 이혼했다" 12 매뉴물있뉴 24/10/15 1625 0
148 정치북한, ‘평양 침투 무인기’ 잔해 공개…“한국 국군의날 공개된 것과 동일” 4 매뉴물있뉴 24/10/19 936 0
169 정치北, 용산에 '건희왕국' 적힌 전단 대규모 살포…대남풍선 첫 '삐라' 18 매뉴물있뉴 24/10/24 853 1
187 스포츠위기의 맨유, 39세 '최연소 감독' 부임 사실상 확정…스포르팅, 150억 위약금 받는다 6 매뉴물있뉴 24/10/30 491 1
195 사회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징역 10년…"극히 혐오스럽고 저질스러워"(종합2보) 11 매뉴물있뉴 24/10/30 1215 3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