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인과 동의하신 분들의 심정은 이해하는데..
이런식의 반응이 참 안타까워요.
국회의원들 꼴 뵈기 싫으니까 돈 조금만 주자, 많이 뽑지 말자는 식의 반응은
"국회의원 미워. 미우니까 너 괴롭힐란다."인 것 같아요.
국회의원 봉급 줄이고 정원 줄이면 그 다음에 미칠 파급효과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감성적으로만 접근하는거죠.
일전에 안철수가 대뜸 국회의원 정원 줄이겠다고 나오니까 무작정 좋다고 박수치는 것, 그리고 지난 총선 직전 선거구제 개편을 앞두고 국회의원 정원 증가 논의가 나왔을 때 욕을 바가지로 하던 반응을 보면 참으로 씁쓸합니다.
권력은 나누면 나눌수록 권력이 없는 자들에게는 좋은 것이고, 사람은 궁하면 궁할수록 재물에 눈이 멀기 쉬워지는 것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