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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9/04 19:42:45 |
Name | 님니리님님 |
Subject | 한진해운 사태에 해외 선사들 웃음…정부 뒷북 대응에 분통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04/2016090401210.html 한진해운 사태가 재미있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이라는 '일반기업'이 경영위기에 처하자, 정부대응이 늦었다고 분통을 터트린다는 내용입니다.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지금까지 뭐하고 있다가 이제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서는지 모르겠다” 이 구절이 백미네요. 한진해운은 지금은 주식 거래정지되었지만, 상장기업이었습니다. 이사회와 주주총회, 경영진도 멀쩡히 있었죠. 2006년 조수호 회장이 사망하고, 그의 아내인 최은영이 대표이사로 취임하였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적자를 내왔습니다. 결국 견딜 없었던 최은영 대표이사는 2014년 조양호에게 경영권을 넘겼으나 역시 못견디고, 2016년 채권단 자율관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도 못견디고 8월에 거래정지...9월 5일 내일부터는 다시 거래가 재개된다고는 하네요. 기업경영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시기는 지났습니다. 그런데, 책임을 정부로 돌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이건 국가가 직접 시장에 개입해야한다고 압박을...;; 이런 주장은 완전 공산당이에요;; 시장에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용선료를 조정해버리면 시장이 망가져버립니다. 이건 케인즈주의의 큰 정부도 아니고, 심지어 새누리당이 좋다고 주장하는 자유경제도 아니에요. 시장경제에서 기업이 망하면 정말 엄정하게 심사해서 소생의 기회를 주거나 망하게 두고 쪼개서 매각하거나 해야지 국가가 직접 경영해버리면 우리나라가 무슨 자유시장경제입니까, 박정희 시절 국가개발 5개년 계획 이런 것 조차도 아니죠 이건. 요즘 경기가 흘러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움에 한탄에 가까운 글 한번 써봤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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