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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06/22 08:14:55 |
Name | RedSkai |
Subject | [가톨릭 평화신문]행려인 무료 진료 37년 … “희생이란 단어는 생각도 안 해봤어요” |
https://news.cpbc.co.kr/article/1157667 (기사 본문 중) 십 대였던 아들은 오십 대가 됐다.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씩, 봄 여름 가을 겨울이 37번씩 찾아오는 동안 서울 신림동과 영등포역 쪽방촌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다. 여름에는 장맛비 고인 골목을, 겨울에는 눈 쌓인 길을 걸었다. 계절은 바뀌어도 그 골목에는 사람이 떠나지 않았다. 술에 취해 누워있는 알코올 중독자, 치아가 다 빠져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노숙인이 항상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떠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 빈 자리는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졌다. 그가 37년 동안 끊임없이 무료 진료를 해온 이유다. 그 "오십대 아들"이 누군가 했더니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_+ 봉사활동을 많이 하신다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본업까지 정리하시면서, 그리고 지금까지도 하고 계신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두 분 정말 닮으셨습니다 ㅋㅋㅋㅋㅋ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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