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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5/03 17:33:07
Name   과학상자
Subject   검찰 전관 변호사, 이화영 진술 변경 전날 76분 접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32466


///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회유와 압박을 주장해온 이 전 부지사는 지난달 22일 자필진술서를 통해 수원지검 담당 검사가 연결해준 고위 검사 출신 변호사도 회유·압박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원지검과 해당 변호사는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도 2022년 11월 3일 접견은 공개했다. 오히려 이 전 부지사 측이 요청해 만났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2022년 11월 뿐 아니라 2023년 6월에 두 차례 더 접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 전 부지사 측 주장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이 전 부지사 측에 따르면, 2022년 11월 이 전 부지사 측이 요청해서 접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선임 등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후 검찰 측의 회유·압박이 집중적으로 이루졌던 2023년 5~6월 경 검사가 누군가 만나보라고 해서 나타난 사람이 그 전관 변호사였다고 한다. 이 전 부지사와 전관 변호사의 만남은 기록으로 확인되는 수원구치소 접견 2회 뿐 아니라 수원지검 검사실에서도 몇 차례 더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 부지사 측 김광민 변호사는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이 번복된 것이 6월 30일"이라면서 "전날인 6월 29일 전관변호사와의 70분간의 만남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https://kongcha.net/free/14617

얼마 전에 이화영 전 부지사가 검찰의 '술판 회유' 의혹을 폭로한 뒤로
이화영 측과 검찰 측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 되었습니다.
검찰청사에서 술판이 말이 되냐, 왜 자꾸 말이 바뀌냐 이런 논란을 벌이다가
이화영 전 부지사가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회유에 동원되었다는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구치소에서 옥중서신을 써서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것이지요.
서신의 내용을 보면

"검찰 고위직 출신의 변호사를 박상용 검사가 연결하여 만났다"
"1313호실의 검사 사적공간에서 면담이 진행되었다. 이 변호사는 검찰 고위직과 약속된 내용이라고 나를 설득했다"
"'김성태의 진술을 인정하고 대북송금을 이재명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진술해주면, 재판 중인 사건도 나에게 유리하게 해주고 주변 수사도 멈출 것을 검찰에서 약속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와는 검찰의 주선으로 [몇 차례 더] 면담을 하였다"

주임 검사가 고위급 전관 변호사를 연결해서 자신을 설득시켰다는 건데, 술과는 또 다른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마자 추정되는 변호사가 먼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전면부인했습니다.
그는 10년 전에 쌍방울의 김성태 회장을 구속시켰던 검사였습니다.

검찰도 즉각 입장문을 내어 반박하는데

"해당 변호인으로부터 '검사가 주선한 바가 전혀 없고, 이화영 피고인과 오래전부터 개인적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이화영 피고인과 그 가족의 요청으로 접견을 한 바 있을 뿐이고, 이화영 피고인 회유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인하였다"
"구치소 접견 내역 확인 결과 해당 변호사의 주장처럼 김성태가 체포되어 귀국하기 훨씬 전인 2022년 11월 3일 수원구치소에서 이화영 피고인을 접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화영 피고인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인지 명백히 확인되었다"

근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검찰의 문장을 보면 이화영의 말을 반박하기에는 너무 허술한 문장입니다.
저라면 이렇게 반박할 것 같아요.

"구치소 접견 내역 확인 결과 해당 변호사의 주장처럼 김성태가 체포되어 귀국하기 훨씬 전인 2022년 11월 3일 수원구치소에서 이화영 피고인을 접견했을 뿐 [그 이후로는 한번도 접견한 사실이 없었다.]"

이화영은 그 변호사를 여러 차례 만났다고 주장하는데 검찰은 언제 처음 만났다는 것만을 밝히고 있으니 반박치고는 이상하지요.
반박을 하려면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할 만한 시점에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이 상식적이거든요.
그런데 수원구치소의 접견 내역을 확인해 보니



검찰이 밝힌 2022년 11월 3일뿐만 아니라
2023년 6월 19일에도
2023년 6월 29일에도 만난 사실이 있었습니다.

2023년 6월은 이화영의 진술 번복이 있기 직전의 시점이지요.
검찰은 2023년 6월의 두 차례 만남에 대해 설명해야 하며, 다른 만남은 없었다는 것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검찰은 왜 이렇게 본질을 흐리는 답변을 계속 하는 것일까요.

검찰과 언론들은 이화영 진술에서 약점을 찾아내고 신빙성을 떨어뜨리려 노력합니다.
물론 해야할 일입니다. 그는 중범죄로 기소된 범죄혐의자이니 어떻게 다 믿을 수 있을까요.
다만, 그런 의심을 검찰에는 가져 볼 이유가 없는 것일까요?

김성태, 방용철, 이화영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 모여있던 이유에 대해, 왜 언론들은 궁금해하지 않을까요?
이재명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과 쌍방울의 주가조작 사건은 어디로 증발했는지... 언론들은 왜 궁금해하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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