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01/31 13:41:48
Name   과학상자
Subject   '고발사주' 손준성 징역 1년…법원 "檢 정치적 중립 정면 위반"
https://www.yna.co.kr/view/AKR20240131087951004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31일 손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고발장 작성·검토를 비롯해 고발장 내용의 바탕이 된 수사 정보 생성·수집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고발장이 당시 검찰을 공격하던 여권 인사 등을 피고발인으로 삼았던 만큼 피고인에게 고발이 이뤄지도록 할 동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검사가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을 정면으로 위반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과정에서 수반된 것"이라며 "피고인은 당시 여권 정치인·언론인을 고발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기에 사안이 엄중하고 죄책도 무겁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손준성 보냄' 꼬리표가 붙어 텔레그램을 통해 전송된 고발장 이미지 등에 대해 "피고인이 이 메시지들을 최초 생성한 후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송했다고 봐야 한다"며 "피고인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됐다고 인정할 객관적 사정도 없다"고 판단했다.

손 검사장이 고발장을 전달한 제보자에게 반송하는 과정에서 이 꼬리표가 붙었다거나, 제3자를 통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고발장이 전송됐다는 손 검사장 측 주장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연구관이었던 임홍석 검사가 고발장과 관련된 판결문을 검색한 점을 거론하며 "피고인이 고발장 작성·검토에 관여됐음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간접적 상황"이라며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구체적 죄명을 기재한 점 등에 비춰 공소장을 써본 사람이 작성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자X'의 인적사항 등 손 검사장이 수사정보정책관의 지위에서 직무상 취득한 비밀과 형사사법 정보를 누설한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고발장 초안을 작성하고 전달한 것만으로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객관적 상황이 발생했다 보긴 어렵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공수처가 직접 기소한 범죄 중 처음으로 유죄판결이 나왔습니다.
물론 손준성 검사 본인은 여전히 범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진행중인 탄핵심판에서 인용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손준성 검사를 두고 검찰에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고 심지어 승진을 시키기까지 했으니
검찰의 내편무죄 아님유죄 세계관은 좀 고쳐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74 정치'분리독립’ 주장하는 이라크 쿠르드족, 민족의 100년 숙원 이뤄질까 벤젠 C6H6 17/09/24 1645 0
4963 사회정부 '갑질 대책'..軍공관병·경찰간부 차량 운전의경 폐지 empier 17/08/31 1645 0
32868 경제설 성수품 21만t 공급…농축수산물 할인에 300억 투입(종합) 다군 23/01/04 1645 0
5486 사회[외신] 왜 우리는 명백한 거짓을 믿는가 1 유리소년 17/09/25 1645 0
1650 사회육아휴직에 예산 90% '올인'.. 엄마는 기쁘지 않다 1 NF140416 17/01/20 1645 0
32883 정치검찰,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 소환조사 5 오호라 23/01/05 1645 0
5751 사회예비신부 죽인 군인 살해男, 정당방위 인정에 2년 1 알겠슘돠 17/10/11 1645 0
14202 사회고층 건물서 강아지 3마리 추락사…피의자는 병원 치료 1 swear 19/01/09 1645 0
4991 정치靑, 박성진 '정체성 문제제기' 선긋기…"청문회까지 간다" 5 우주최강워리어 17/09/01 1645 0
7811 사회대항해시대 온라인 운영진, '오버스펙' 아이템 현거래 논란 2 이울 18/02/01 1645 0
9608 사회"조여옥 대위 징계해달라"..靑국민청원 20만명 동의 2 알겠슘돠 18/04/21 1645 0
5009 사회'파업' 철도노조 조합원 무죄판결에 檢 항소 포기 empier 17/09/01 1645 0
32915 정치이미 교과서에 있는데... "대통령이 별나라에서 온 분 같다" 2 알탈 23/01/06 1645 0
18847 정치국회건물 폐쇄한다..25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대응 방역 1 The xian 20/02/24 1645 0
11424 사회'벼룩의 간을 빼먹지' 노숙인 통장서 4억5천 빼낸 재활시설 직원 5 알겠슘돠 18/07/13 1645 0
10919 사회"각시만 꺼낼 수 있나" 화마 덮친 군산주점 의인 임기영씨 알겠슘돠 18/06/22 1645 0
3752 사회[서소문 포럼] 검찰 개혁이 그리 중한가 13 아재 17/06/29 1645 0
4267 사회"반지하에 살라고 한 적 없다" 폭우에 상처만 남긴 공무원 3 tannenbaum 17/07/29 1645 0
5805 정치변희재 "JTBC 홍정도·김수길 대표 무고죄로 고소" tannenbaum 17/10/13 1645 0
8366 사회쉼표없는 4년..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 알겠슘돠 18/03/02 1645 0
8882 정치김정은 ‘방중’ 확인…시진핑과 정상회담 2 벤쟈민 18/03/27 1645 0
7604 정치洪, 여론조사에 연일 발끈..지지율 정체에 한국당 '울상' 6 삼성갤팔 18/01/22 1645 0
2744 사회[Why] 大法 법관 1인당 맡는 사건 年2883건… 판사 직업 만족도 1위, 진짜일까? 1 Credit 17/04/16 1645 0
1468 정치미 민주당 ‘트럼프 내각 블랙리스트 8인’ 인준 제동 걸기로 베누진A 17/01/04 1645 0
5314 사회 "우원식 측근, 후보 단일화 대가로 수천만 원 건네" 1 empier 17/09/15 1645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