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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4/11 12:31:52수정됨
Name   닭장군
Subject   日 과거사 반성 없이…또 "독도는 일본 영토" 주장

마 그렇다 캅니다.

보통 한일관계 이야기 할때 일본에 협조(?)해야한다는 취지의 주장들을 보면
일본이 쎄니까 우리가 면종복배 해야한다, 또는 강력한 미귁께서 일본하고 친하게 지내라 하시니 어쩔 수 없이 받들어 뫼셔야한다, 한국이 말 안들으면 미귁이 한미동맹 끊고 일본에 올인하고 우리 낙동강 오리알된다 라는 취지의 주장도 이해는 합니다. 아주 터무니없는 걱정도 아니고요. 어쨋든 한미동맹이 살벌한 동북아시아 판에서 여러모로 우리한테 든든한 뒷배인것도 맞는것 같긴 하니깐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일본이, 북한처럼, 우리나라가 훨신 세서 여러 경로를 군데군데 일부러(?) 열어놓고 슬쩍슬쩍 아닌척 은근히 체제선전도 하면서 집권괴뢰들 관리(!?)도 해야하는 존재였으면 저도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여기 집권정치세력은 그냥 반성도 없고 개전의 정도 안보이는 가해자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먼저 나서서 간쓸개 빼줄 필요가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우리 국력이 지금보다 못하더라도 그렇게까지 할건 아난것 같아요. 관계회복 한답시고 때려도 괜찮은 존재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역대 어느정부도 좌우 막론하고 이번처럼 대놓고 호구처럼 군적은 없었던걸로 압니다. 강경을 하든 유화를 하든 어느정도 선은 다들 지켰죠.

대 중국도 보면, 저도 중국정부 오지게 싫어요. 언제부터 싫어하기 시작했냐 하면 노무현 정부 즈음부터 서해 불법조업 어선들이 온갖 해괴한짓거리를 하는걸 알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싫어지더군요. 그래도 그때는 중국 정부가 나름 몸 사리던 시절이었는데도 그랬는데 그 후로는 갈수록 도적처럼 변하니 계속 더 싫어지면 싫어졌지 좋아할 건덕지가 안생기더군요. 그 즈음부터 중국이 성장기라 우리도 거기에 빨때꽂고 돈을 벌기 시작한 즈음이죠. 그러면서 중국이 조금씩 존재감이 생기기 시작한 시기였을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중국하고 경제가 묶이기 시작했어도 그동안은 우리가 진짜 중국한테 간쓸개 다 빼준적은 없잖아요.  좌우 막론하고 어느 정권도 대놓고 중국한테 호구처럼 굴지는 않았어요. 물론 관계를 고려해서 쎈소리도 잘 못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나서서 호구짓은 한적이 없는걸로 압니다. 박근혜때도 밀월관계 소리가 나올정도로 가까워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진짜로 다내줄것처럼 그러지는 않았죠. 박근혜때는 중국하고 북한이 앞으로 강력한 먹거리가 될것 같아 나름 경제를 생각해서 냉정(?)하게 배팅을 한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어요. 그래서 박근혜정부 까는 입장인 저도 전승절 참여 같은건 오히려 그냥 지켜봤죠. 통일대박같은 파격적인 소리도 취지는 알겠는데 멘트가 너무 싸구려 아닌가 정도만 깠고요.

북한이야 저는 위에서 말한것처럼 관리대상으로 보기때문에, 뭐 정부 성향 막론하고 박근혜정부때 개성공단철수 처럼 너무 졸속이거나 얄팍하거나 맥락없거나 하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봤고요. 그래서 뭐만 하면 종북타령 하는 사람들 싫어요. 제가 북한을 좋아해서 그런게 아니고 관리가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끈떨어지면 관리가 안되는데 자꾸 끈을 놓으라는 사람들이니깐요.

하여튼 지금까지는 당근을 내밀든 채찍을 내밀든 나름 기준이 있고 선은 있었어요. 그런데 이정부는 진짜로 걱정됩니다.

차라리 저번 화이트리스트 그런것처럼 서로 거시기가 있는 상황에서 이랬으면 모르겠는데, 우리가 가서 다해줄게 하고 왔는데 이러는거 어쩌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은 문정부 립서비스에 어느정도 호응하는 시늉이라도 했지...

우리가 일본에 숙였으니 이제 미귁께서 다 알아서 해결해 주실까요? 그러기를 기도해야겠죠?
파격이 필요할때가 있긴 하지만, 문제는 이 정부의 파격은 계산이 전혀 없고 그냥 '에이 머리아프고 귀찮아 다 놓아버리고 술이나 마시자'에 가까워 보이는게 진짜 걱정입니다.

전정부들은 제가 의견이 같거나 달랐을지언정, 논리나 대책이 없어보이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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